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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재명 논란' 변상욱, TBS로 옮겨… 국힘 "김어준으로 모자랐나?"

편파논란으로 YTN 나온 변상욱, 2달 만에 '새 둥지'TBS서 '로컬 시사 방송' 진행… 편향방송 우려 높아정치권 "더 센 정치 편향방송 하겠다'고 선포한 것"

입력 2022-06-23 16:30 수정 2022-06-23 16:30

▲ TBS '변상욱의 우리동네 라이브' 유튜브 화면 캡처.

김어준으로 대표되는 '정치 편향' 방송인들에게 뉴스 진행을 맡겨 공영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TBS가 두 달 전 YTN에서 '편향성 논란'으로 하차한 변상욱 앵커를 영입해 파문이 일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를 '교육방송'으로 개편하는 안을 제시한 가운데 TBS가 또다시 '편파 진행자'로 낙인찍힌 방송인을 데려왔다는 건, '앞으로도 변화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TBS가 반기(反旗)를 들어올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TBS가 국민을 상대로 '더 센 편향방송을 하겠다'고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온라인에서도 "김어준을 내치기는커녕, 오히려 좌파 편향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변상욱까지 끌어당겼다"며 "이게 민주당 방송이지 시민의 방송이냐"고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는 상황.

변상욱 "선거가 끝난 다음부터가 진짜 정치"


변 앵커가 새롭게 진행을 맡은 TBS 프로그램은 '변상욱의 우리동네 라이브'.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10분 라이브로 진행되는 이 방송은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로컬 시사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메인 코너인 '줌인'에는 수도권 지역 현안을 직접 취재한 취재기자와 해당 사안의 전문가가 패널로 출연해 지역의 문제를 살펴보고 대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는 류밀희 TBS 기자가 출연하지만, 방송 주제가 수도권 지역 현안에 국한돼 있어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소지는 적어 보인다.

다만 방송 말미에 변 앵커가 클로징 멘트를 하는 '변상욱의 한 마디' 코너가 마련돼 있어, 언제든지 '돌출 발언'이 나올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변 앵커는 지난 21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선거가 끝난 다음부터가 진짜 정치다. 선거에서 이기는 건 정치를 하기 위한 준비 단계고, 지금부터는 공약을 잘 이행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지역과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도 지금부터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정치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혀, 해당 프로그램이 정치권과 무관한 방송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편파 언론인 영입… 더 센 방송하겠다고 선포한 것"

변 앵커의 '이직' 소식을 접한 국민의힘은 "변 앵커가 TBS에서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로컬 시사 프로그램을 맡는다고 하는데, '전적'으로 보아 어떤 색깔의 프로그램이 될지 벌써부터 짐작이 간다"는 우려의 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22일 배포한 성명에서 "변 앵커는 2019년 자유한국당 집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청년을 향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면 수꼴(수구꼴통)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비꼬고, 대선 기간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계속 올라갔어야 되는데 못 올라가고 떨어졌다. 5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던 인물"이라며 정치적 편향성이 두드러진 인물로 해석했다.

미디어특위는 "이제는 교통방송이 아닌 선전선동 방송, 정권 비호 방송으로 전락해 정체성을 상실한 TBS가 김어준도 모자라 또 다른 편파 언론인을 영입했다"며 "이런 인사들을 영입하는 기관도 문제지만,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언론인의 기본 도리를 저버리고 국민의 따가운 질타와 비난에도 반성 없는 모습이 더욱 개탄스럽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변상욱 영입, '어디 엿 먹어봐라'하고 국민 뒤통수 친 격"


박한명 미디어연대 정책위원장은 이번 박 앵커의 영입을 'TBS가 달라져야 한다'고 믿는 국민의 뒤통수를 때린 격으로 해석했다.

박 위원장은 23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강택 TBS 사장은 지난해 김어준이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사적 영역의 발언'이라고 감쌌던 인물"이라며 "그러한 극단적 좌편향 인물이기 때문에 또 한 명의 김어준을 영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박 앵커의 영입 뉴스를 보면서 마치 이강택 사장이 '어디 엿 먹어봐라'하고 더 세게 거꾸로 가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강택 사장이 물러나지 않으면 TBS의 공정성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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