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둘러싼 캐스팅 의혹에 대해 뮤지컬 '엘리자벳' 제작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 8일 공고)과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이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해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해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EMK는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해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 ▲ 김호영은 14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 김호영은 14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장판 사진을 게재했다.ⓒ김호영 SNS
    이번 논란은 지난 13일 제작사의 캐스팅 발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의 SNS 글을 중심으로 불거졌다. 팬들은 10주년 기념공연에 평소 '엘리자벳'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김소현이 아닌 옥주현과 친한 이지혜가 새롭게 합류한 것을 두고 옥주현이 캐스팅 라인업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호영은 '엘리자벳'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자신의 SNS 스토리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장판 사진을 게재했다. 뮤지컬 팬들은 김호영이 옥주현을 옥장판으로 비유해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현재 김호영이 올린 SNS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옥주현은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례한 억측과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트.ⓒ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트.ⓒ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