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엘리자벳'이 1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2012년 국내 초연된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작품이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이번 다섯 번째 시즌은 '엘리자벳' 프로덕션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중 회전 무대와 3개의 리프트, '죽음'이 등장하는 11미터에 달하는 브릿지 등의 무대 세트를 비롯해 연출, 의상 등 대대적인 변혁을 거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고 있는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과 함께 이지혜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엘리자벳의 주위를 맴돌며 자유를 선사하는 '죽음(Der Tod)' 역은 신성록·김준수가 돌아오며, 노민우·이해준이 합류한다.

    엘리자벳을 암살한 희대의 살인마 '루이지 루케니' 역에는 이지훈·강태을·박은태가 출연한다. 엘리자벳에 대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 민영기·길병민, 엘리자벳과 갈등하는 인물인 대공비 '소피' 역은 임은영·주아가 맡는다.

    아버지인 프란츠 요제프와의 정치적 대립과 어머니 엘리자벳의 무관심 속에 방황하는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에는 진태화·이석준·장윤석이 분한다. 엘리자벳의 아버지 '막스 공작' 역에 문성혁, 어머니 '루도비카' 역은 김지선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은 8월 25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