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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로잡는 K-클래식…국제 콩쿠르서 연일 '우승 낭보'

바이올린 양인모, 비올라 박하양, 첼로 최하영 등 '한국인 최초 1위'

입력 2022-06-06 06:47 수정 2022-06-06 07:40

▲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비올리스트 박하양, 첼리스트 최하영.ⓒ크레디아·오푸스·금호문화재단

바이올린·첼로·비올라·피아노… 장르를 불문하고 K-클래식이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주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7)의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비올리스트 박하양, 첼리스트 최하영 등 한국 연주자들의 낭보가 이어졌다.

양인모는 5월 29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폐막한 '제12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2015년 이탈리아 프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첫 한국인이기도 하다.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23)과 비올리스트 윤소희(27)는 29일 막을 내린 '워싱턴 국제 콩쿠르'에서 나란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악에서 위재원이 바이올린 부문 1위와 청중상을, 윤소희가 비올라 부문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했다.

▲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왼쪽)과 비올리스트 윤소희.ⓒ금호문화재단

비올리스트 박하양(24)은 6월 3일 열린 2022 제5회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 1위에 올랐다. 한국인 최초 우승이다. 도쿄 비올라 콩쿠르는 아시아 유일의 비올라만을 위한 대회로, 1992년 이마이 노부코에 의해 창설돼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박하양은 연세대학교,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완립음악원을 졸업해 현재 독일의 크론베르그 아케데미에 재학중이다. 2010년 프랑스 레오폴드 벨렝 콩쿠르를 우승한 바 있다.

첼리스트 최하영(24)은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5월 30일~6월 4일 6일간 26개국의 66명이 본선에 참가했으며, 결선에 진출한 12명의 연주자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로 호명됐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매년 첼로·피아노·성악·바이올린 부문이 돌아가며 차례로 열린다. 소프라노 황수미 1위, 바이올리스트 임지영 1위 등 다른 부문에선 한국인 입상자와 우승자가 여러명 나왔지만 첼로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첼리스트 최하영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수상 후 인터뷰 모습.ⓒ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올해 한국인 연주자들은 최종 12명이 선발하는 결선에 문태국·윤설·정우찬·최하영 4명이 진출했다. 최하영은 "내 이름이 불렸을 때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너무나 기쁘다"며 "그 어느 경연보다 퀸 콩쿠르의 관객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연주 내내 음악 축제에 참여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하영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영국 퍼셀 음악학교에서 알렉산더 보야스키에게 배웠으며,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했다. 브람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도 우승한 경력이 있다.

피아니스트 김홍기·박진형·신창용·임윤찬이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준결선에 진출했다. 대회는 6월 2~18일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진행되며, 총 4번의 라운드(예선·준준결선·준결선·결선)가 펼쳐진다.

4년 주기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념하며 1962년 시작됐다.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2021년 연기돼 올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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