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 찬성 43.1%…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찬성 88.3%尹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 '긍정' 54.5% vs '부정' 40.2% 보다 14.3%p 많아
  •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선 것에 대해 인천 시민 가운데 "반대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보다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이재명 민주당 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반대 50.8%"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13~14일 인천광역시 만 18세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계양을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50.8%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한다"는 의견은 43.1%였다. 의견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7%p 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0%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찬성 의견이 88.3%로 높았고 반대 의견은 7.8%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찬성  11.1%, 반대 85.7%였다. 정의당 지지자들의 경우 찬성 의견이 58.4%, 반대 의견이 31.8%였다.

    기초 지자체별로 보면 인천의 8개구 2개군 가운데 절반은 이재명 고문의 출마를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고, 다른 절반은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계양구·부평구 찬성 41.8%, 반대 53.2%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 찬성 39.4%, 반대 52.5%였다. 반면 ▲동구·서구·중구·강화군·옹진군은 찬성 50.2%, 반대 46.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만 18세~20대 찬성 41.3%, 반대 45.9% ▲30대 찬성 44.1%, 반대 46.7%  ▲40대 찬성 58.9%, 반대 36.8% ▲50대 찬성 50.6%, 반대 46.9% ▲60대 찬성 27.0%, 반대 69.3%였다.

    또 남녀 모두 반대(남성 53.4%, 여성 48.3%) 의견이 찬성(남성 41.5%, 44.7%) 의견보다 많았다.
  • 인천시민들, 윤석열 정부 국정수행 두고 54.5% "잘할 것"

    지난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수행 전망에는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많았다.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답변은 54.5%였다. '매우 잘할 것'이라는 견해는 35.1%, '다소 잘할 것'은 19.4%였다.

    반면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은 40.2%로 나타났다. 이중 28.6%가 '매우 잘못할 것', 11.6%가 '다소 잘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5.2%였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은 인천광역시 전 지역과 남성·여성 모두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재명 고문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던 곳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기초지자체별로 살펴보면 ▲계양구·부평구는 '긍정' 57.1%, '부정' 39.5%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는 '긍정' 54.6%, '부정' 39.1% ▲동구·서구·중구·강화군·옹진군 '긍정' 51.9%, '부정' 42.6%였다.

    尹정부 국정수행 전망…40대 제외한 전 연령층서 '긍정' 답변 더 많아

    성별로는 남성 58.3%가 긍정적인 전망을, 37.3%가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 여성도 긍정적인 전망이 50.7%로 부정적인 전망(43.2%)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전망이 높았고, 그 중 60대(75.6%)가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만 18세~20대 '긍정' 전망 49.7%, '부정' 전망 42.8% ▲30대 '긍정' 전망 48.2%, '부정' 전망 44.4%  ▲40대 '긍정' 전망 37.0%, '부정' 전망 58.9% ▲50대 찬성 '긍정' 전망 52.0%, '부정' 전망 41.9% ▲60대 '긍정' 전망 75.6%, '부정' 전망 21.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