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결격 없다" 의견이 "중대 결격 있다" 의견에 7.1%p 우세수도권 비롯해 호남 제외한 전 지역서 "임명동의안 통과시켜야"
  • 한덕수 국무총리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와 관련해 '중대한 결격사유가 없으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통과시키면 안 된다'는 의견보다 7.1%p 격차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뉴데일리·시장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중대한 결격사유가 없으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찬성 의견이 48.8%로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으므로 통과시키면 안 된다'는 반대 의견(41.7%)보다 7.1%p 많았다. 이는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9.4%p였다. 

    찬성 의견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반대 의견보다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찬성 45.5%, 반대 44.6%) ▲경기·인천(찬성 48.6%, 41.7%) ▲대전·세종·충남북(찬성 48.3%, 반대 43.9%) ▲광주·전남북(찬성 26.4%, 반대 64.4%) ▲대구·경북(찬성 67.4%, 반대 23.9%) ▲부산·울산·경남(찬성 54.0%, 반대 35.1%) ▲강원·제주(찬성 58.0%, 반대 35.5%) 등이다. 

    또 남녀 모두 찬성(남성 52.8%, 여성 44.9%) 의견이 반대(남성 41.6%, 여성 41.8%) 의견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41.2%, 반대 43.2%), 30대(찬성 43.6%, 반대 45.8%), 40대(찬성 40.4%, 반대 54.0%)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50대(찬성 49.0%, 반대 43.7%), 60대(찬성 60.6%, 반대 32.6%), 70세 이상(찬성 61.6%, 반대 26.6%)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찬성 의견이 16.0%, 반대는 75.1%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찬성 78.4%, 반대 13.2%였다. 

    한동훈 법무부장관후보자 지명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인사'라는 긍정 평가가 53.1%로, '부적절한 인사'라는 부정 평가(43.8%)보다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