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유영하, 나란히 국민의힘 대구 수성을 보선 공천 신청대구 수성을, 김재원·유영하 등 7명 공천 신청… 10일 후보 확정
  • 유영하 변호사(좌측)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뉴데일리DB
    ▲ 유영하 변호사(좌측)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뉴데일리DB
    국민의힘 대구시장후보 경선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신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가 이번에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서 맞붙는다.

    김 전 최고위원은 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통화에서 자신의 대구 수성을 공천 신청과 관련 "제가 생각하고 있는 정치적인 판단, 그리고 또 저의 역할도 우리 당이나 나라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천 쇼핑' 아니냐는 비판에 김 전 최고위원은 "대선에 참여했던 분들도 지방선거 또는 보궐선거에 전부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긴 하다"며 "약간의 비판적 시각이나 논란의 소지도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 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과정에서 본다면 그런 기회 자체가 나쁘다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6·1국회의원보궐선거 공천 신청을 마감한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저로서는 피해갈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출마의 변을 남겼다.

    이에 앞서 유 변호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수성을 출마 결심을 전하며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바라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유 변호사는 그러면서 ▲대구의 수성못 '힐링파크' 조성 ▲대구 신천과 범어천의 산책로 및 도심 쉼터 조성 ▲수성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한편,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수성구을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에서 김 전 최고위원과 유 변호사를 포함해 7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0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