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예술단 비전' 발표 "한국적 가치로 공연계 선도하겠다"

서울예술단(단장 겸 예술감독 이유리)이 중장기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서울예술단은 지난 21일 예술의전당 내 N스튜디오에서 '2022 서울예술단 비전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립예술단체로서 발전적인 새 미래로의 도약을 공유했다.

서울예술단은 최근 그동안의 상임 이사장과 예술감독의 기형적인 이원 체제를 극복하고 단장 겸 예술감독, 사무국과 단원실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모두가 한국 공연예술의 가치를 누리는 문화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한국적 가치로 공연예술계를 선도하는 국립예술단체'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걸었다.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한국적 공연예술 창작-레퍼토리-라이선스의 선순환 모델 실현 △한국적 공연예술 향유기회 확대 △공연예술 생태계 발전을 위한 공공사업 기능 강화 △고객가치, 사회적 가치 중시 공연문화 확산 △국립예술단체 위상 확립 △조직의 안정성 확립 △단원의 발전과 활동 가치 향상 △전용 극장 확보 등의 전략과제를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업방향은 △대중성이 짙은 창작가무극(뮤지컬) 작품은 'NOW' △실험성과 예술성을 추구하는 공연양식 탐색은 'NEW' △웹 뮤지컬과 메타버스 뮤지컬 플랫폼 구축 및 차세대 크리에이터 협업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작품, 국민 문화 향유 프로그램은 'NEXT'로 분류했다.

이유리 단장 겸 예술감독은 "서울예술단은 단원이 가극(뮤지컬), 한국무용, 사물타악 예술가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는 최근 K-컬처 글로벌 물결에 부합하는 총체 장르 공연을 개발하기에 최적화된 단체로서 그 특징을 살려 한국 공연 생태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