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 실시… 코로나 피해 등 '성실 실패자' 지원책△맞춤형 컨설팅 △최대 200만 원 초기자금 무상지원 △1.8~2.3% 이자 보전 및 보증료 최대 100만 원 지원
  • ▲ 서울시청사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시청사 전경. ⓒ뉴데일리DB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주철수)이 실패를 딛고 재도전하는 성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새로 내놨다. 시와 재단은 이른바 '성실 실패자'들에게 전문가의 1:1 경영컨설팅부터 200만 원의 사업초기 자금, 저금리 대출지원과 최대 100만 원의 보증료 지원까지 꼭 필요한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하기로 했다. 

    5일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성실 실패자 재도전 종합지원 패키지인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실실패자'란 과거 신용상의 문제를 △신용회복, (개인)회생 또는 파산면책을 완료해 극복했거나 △사업 실패 등으로 인해 재단의 채무를 전액 상환하지는 못했지만 재산 은닉행위와 같은 도덕적 문제가 없는 소상공인을 말한다.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는 지난해 실시한 '서울형 다시서기 3.0 프로젝트'를 대폭 진전시킨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3.0 프로젝트'에서는 없었던 재도전 초기자금과 보증료 지원이 추가됐고, 이자 등 금융 지원도 확대된다. 지원 대상자도 연 100명에서 올해 연 500명(상반기 300명, 하반기 200명)으로 5배로 확대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상반기 지원대상자 300명 26일까지 모집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상반기 지원대상자 300명을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대상을 확인 후 영업점에서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서울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성실 실패자로, 신청자를 대상으로 재기의지 및 사업계획 등을 종합 평가한 뒤 300명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정된 소상공인은 △1:1 맞춤형 교육과 경영 컨설팅 △최대 200만 원 초기자금 무상지원 △1.8%~2.3% 이자 보전 및 보증료 최대 100만 원 지원 △사후관리 등을 받게 된다. 

    선정된 소상공인에겐 최대 200만원 초기자금 무상지원 등

    구체적으로 '교육·컨설팅' 부문에선 상권분석, 온라인 마케팅 교육 같은 재도전 맞춤형 교육과 함께, 전문 컨설턴트의 찾아가는 1:1 경영 컨설팅을 통해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경영개선을 지원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에 방문해 상권‧입지 분석을 해주고, 신용관리 방안 등을 안내해준다. 필요시 경영 개선을 위한 마케팅, 매장연출, 세무‧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업종닥터)의 1:1 경영컨설팅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고객관리, 상권분석, 재무⋅노무 등 사업성장의 발판이 되는 기본개념을 중심으로 구성한 '재도전 기본교육'과 성공을 위한 사업전략, 경영마인드 함양을 위한 기업가정신, 매출 향상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으로 구성된 '재도전 특화교육'으로 구성된다. 

    지원 금액은 재단의 신용보증 심사 통해 결정

    지원 금액은 재단의 신용보증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대출 금리에서 1.8~2.3%의 이자를 서울시가 보전해 저금리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작년 0.4% 지원에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대출 이자 지원뿐 아니라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도 서울시와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을 시작한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통해 실패를 경험한 소상공인들에게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시 한번 성공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