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론적 차원에서 한국 정부 입장을 美 측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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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규백(왼쪽) 국방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동맹 현대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뉴시스
미국을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참여는 하겠다"는 원론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며 단계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연합뉴스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전날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우리 군에서는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 정부합동조사단) 조사에 참여를 하고 있고, 기술적 분석과 어떤 자문을 우리 정부 조사단에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정도까지는 (미측에) 얘기했다"고 밝혔다.단계적 기여의 구체적 방식으로는 지지 표명, 인력 파견, 정보 공유, 군사적 자산 지원 등이 거론됐다.안 장관은 "국제법과 국내법 절차를 준용하며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기여하는 방안에 대해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번 발언은 미국 측의 구체적 역할 요청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한국 측이 먼저 원론적 입장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안 장관은 "나무호와 관련해서 미 측과 대화를 많이 나눈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 정부에서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며 필요하면 한국군이 미국에 기술적 분석과 자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안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조속한 전환과 관련해 "한국 주도의 한반도 방위를 실현하기 위한 국방비 증액, 핵심 군사 역량 확보 등을 설명했다"면서 헤그세스 장관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이어 "전작권 전환,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 등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이해와 설득을 구할 부분이 있으면 이해와 설득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어쨌든 우리 입장에선 조기에 전작권을 전환하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