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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무기로 푸틴에 맞서라"…독일, 우크라에 지대공 미사일 2700기 공급

동독군 보유했던 '스트렐라', 우크라에 제공… 네덜란드, 체코 등 20개국서 무기 지원

입력 2022-03-04 14:17 수정 2022-03-04 15:11

▲ 9K32M 스트렐라 사격 훈련을 하는 러시아군. ⓒ러시아 국방부 제공.

독일이 이번에는 지대공 미사일 27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차 무기 1000기와 스팅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500기를 공급한다고 밝힌 지 며칠 만이다.

독일, 우크라이나에 구소련제 휴대용 대공미사일 2700기 제공 예정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한 무기는 구소련이 만든 9K32 ‘스트렐라’다. 과거 동독군이 다량 보유하고 있던 ‘스트렐라’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다. 통신은 “아직 독일 연방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이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준비는 이미 돼 있다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스트렐라’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MANPADS)이다. 1960년대 후반 실전 배치된, 오래된 미사일이지만 명중률은 스팅어 미사일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사거리 4.2킬로미터, 요격고도 2,3킬로미터로 헬기나 소형 수송기 같은 저속 항공기나 Su-24 같은 지상공격기를 격추할 수 있다.

2차 대전 패전국 독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공급 방침 바꿔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기 전까지 독일은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요청에도 무기 제공을 거부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라는 점 때문에 그동안 우방국에도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해외 무기수출도 최소화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러시아군의 비인도적 공격을 본 이후로는 이 방침을 버렸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 같은 방침 변화를 두고 “역사적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러시아의 공격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독일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하는 나라…나토·EU 등 20개국

미국의 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나라는 독일 외에도 미국, 스웨덴, 핀란드 등 20개국에 달한다. 대부분은 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네델란드는 대공 방어용 로켓 발사기를, 에스토니아는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폴란드와 라트비아는 스팅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체코는 기관총, 저격소총, 탄약 등을 보내고 있다. 나토의 경우 군사 장비와 함께 2만2000여 명의 추가병력을 러시아와 벨라루스 접경 회원국들에 보내 러시아를 견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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