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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포스터 모델, 중국인이었다

'메시지총괄' 정철 "하루 1명에게 기호 1번 호소" 포스터 제작포스터 속 '모델', 중국인 SNS에 등장… 정철 "중국인인지 몰랐다"베이징올림픽 '편파 판정' '한복공정'… 국내 반중 정서 극에 달해 국정원 간첩신고 번호 '111'도 포스터에…정철 "내 불찰" 글삭제

입력 2022-02-09 12:43 수정 2022-02-09 13:33

▲ 정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메시지 총괄이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대선 후보 홍보 포스터(좌)와 무료 사진 제공 'Unsplash' 홈페이지에서 'Raychan'이라는 이름의 계정에 올라온 사진(우). ⓒ정철 페이스북/Unsplash 홈페이지

정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메시지총괄이 제작한 이재명 대선후보 홍보 포스터에 등장한 모델이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과 '한복공정' 등의 논란으로 반중 정서가 확산하는 가운데, 여론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괄은 지난 8일 "하루 한 명에게 기호 1번을 호소하자"며 한 장의 포스터를 올렸다. 이 포스터에 등장한 여성은 눈을 감은 채 한 팔을 올려 검지를 치켜세우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포스터에는 '1일 1명 1번' '나는 하루 한 명에게 1번 찍어 달라고 호소한다' '범죄신고 112, 재난신고 119, 대통령깜신고 111' 등의 문구가 쓰여 있다.

그러나 정 총괄이 포스터에 활용한 사진 속 모델이 중국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이 정 총괄의 포스터 사진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저작권이 없는 무료 사진을 제공하는 'unsplash' 홈페이지에서 'Raychan'이라는 이름을 쓰는 개인 계정에는 정 총괄이 올린 사진의 원본이 올라 있다. 이 원본 사진은 정 총괄이 쓴 사진과 좌우 대칭이 반전됐다. 

이 계정주는 자신의 거주지를 'Hangzhou, china(중국 항저우)'라고 소개했다. 또 중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아이디도 기재됐다. 

이 계정은 1000여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은 정 총괄이 올린 사진 속 모델과 동일인이었다. 몇몇 사진에는 중국어가 등장하거나 중국 시골의 풍경이 담겼다.

정 총괄은 9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사진 속 모델이 중국인인지 알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인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정 총괄은 "사진 속 모델이 정확히 어느 국적인지는 모른다. 중국인이라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답한 정 총괄은 "사진은 비상업용으로 쓸 수 있는 사이트에서 받은 것이라 문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포스터에 등장한 '111'은 국정원 간첩신고 전화번호와 동일해 논란이 일었다. 정 총괄은 "저의 불찰"이라며 "내가 이런 캠페인을 해보자 제안하는 차원에서 SNS에 올렸다. 그렇게 되는 것을 점검하지 못해 '이건 내 불찰이다'하고 제안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정 총괄이 포스터를 올렸던 페이스북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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