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연극 '화란기' 티저포스터.ⓒ극공작소 마방진
극공작소 마방진의 신작 '회란기'가 3월 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다.'화란기'는 중국 원나라 때인 1200년대 중반 극작가로 명성을 구가하던 이잠부가 쓴 잡극이다.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과 '솔로몬 재판'의 원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한 아이를 두고 서로 자기 아이라고 우기는 두 어머니와 명판결을 내리는 판관 포청천의 이야기를 한 번 더 비틀어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퓨전 라이브 음악과 해설이 더해진다.이번 작품은 '조씨고아–복수의 씨앗', '낙타상자'에 이어 고선웅 연출이 직접 각색하고 선보이는 세 번째 중국 고전이다. 마방진 단원들과 3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신작이기도 하다. 배우 조영규를 비롯해 20명의 단원들이 의기투합한다.고선웅 연출은 "'회란기'는 새롭게 모색하고 조명할 연극적 가치가 풍부하다. 작품에서는 보다 더 연희적인 양식을 확대해 마방진식 대중극을 표방하고 싶다. 변함없이 쉬운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주는 연극을 하고 싶다. 끊임없이 음악이 흐르고 배역의 슬픔은 뇌리에 오래갈 것"이라고 밝혔다.연극 '회란기'는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