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무력도발… 2021년 10월 SLBM 시험발사 78일 만에 재도발김정은 지난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국가 방위력 질적 변화 강력 추동” 강조
  • ▲ 지난해 10월 19일 북한의 신형 SLBM 시험발사 장면. 5일 오전 북한이 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해 10월 19일 북한의 신형 SLBM 시험발사 장면. 5일 오전 북한이 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이 5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쐈다.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쏘았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이어 "북한이 오늘 오전 8시10분경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하였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도 조만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일본 해상보안청 또한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쏘았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는 새해 첫 무력시위다. 지난해 10월19일 신포급 잠수함 ‘8·24영웅호’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한 지 78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말 김정은 주재로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공개하며 “현대전에 상응한 위력한 전투기술기재 개발·생산을 힘있게 다그치며 국가 방위력의 질적 변화를 강력히 추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당 전원회의 목표를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해 새해 첫 무력도발을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해 12월1일부터 진행 중인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