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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현역' 품은 윤석열… "호남은 내 마음의 고향, 홀대론 없애겠다"

尹,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 간담회서 "호남은 마음의 고향""호남 홀대론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與 지지층 흔들기

입력 2021-12-08 15:17 | 수정 2021-12-08 17:53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충북·충남도민회 공동주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사진=윤석열 캠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8일 집권하면 '호남 홀대론'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호남 현역' 이용호 의원을 영입하면서 호남에 교두보를 마련한 윤 후보가 텃밭인 영남권을 넘어 외연을 확장하는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굵직한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로 여겨지는 충청권에 구애를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정권교체를 위한 기반을 닦는 데도 힘을 쏟았다.

"호남 홀대론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 오피스텔에서 열린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제게 호남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호남 홀대론은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엄청난 공로를 했고, 시대가 나아갈 길을 밝히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전제한 윤 후보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가장 먼저 간 곳이 호남이다. 5·18은 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 지킨 항거"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어 검사 시절이던 2003년 광주지검에서 근무한 일을 언급하며 "제가 전남 내 안 가본 군이 없고 지금도 눈에 선하다. 광주에서 인연이 정말 따뜻하고 정이 많이 들었다"며 "호남 출신 검찰 동료를 통해 다른 분들을 알게 되고, 그래서 호남에 각별한 애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향우회 회원들은 전남 지역 의료기관 확충, 재생에너지산업 확대, 우주 발사체산업 구축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윤 후보는 "호남에서 기존 산업은 더욱 디지털화하고 첨단 신성장산업도 자리 잡도록 해서 광주·전남 지역이 완전히 새로운 지역으로 탈바꿈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호남 현역 품고 4선 선대위 전면에 내세운 尹

윤 후보는 국민의힘 입당 전후로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공을 들였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광주에서 4선을 지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7일에는 21대 총선에서 비(非) 민주당 후보로 유일하게 호남에서 당선된 이용호 의원(재선, 남원-순창-임실)의 국민의힘 입당을 확정했다.

윤 후보는 또 '5·18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는 등의 과거 행동으로 논란이 된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을 대상으로 영입 철회라는 강수까지 검토 중이다. 

윤 후보는 간담회 후 노 공동선대위원장과 관련 "그 전에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하신 얘기에 대해 선대위가 전반적으로 보고 있다고 들었다"며 "(영입 철회는) 가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호남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지적에는 "광주전남향우회가 1955년에 만들어져 66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그런데 야당 대선후보로 오늘 처음 초청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응했다. 호남 지역 발전에 관한 말씀들은 이미 공약으로 발표했거나 관심을 갖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대선 캐스팅보트 충청권도 공략

윤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대선 캐스팅보트로 여겨지는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서울 영등포 공군호텔에서 열린 충북·충남도민회 공동 주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해 "충청은 제가 선대부터 500년간 살아온 제 뿌리이자 고향"이라며 "시작을 뿌리에서 하듯 경선 후보 등록 후에도, 본선에 들어가 대선을 100일 앞두고도 충청을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은 늘 중심을 잡아 주는 곳이다. 충청의 선택이 늘 대한민국의 선택이었다"고 치켜세운 윤 후보는 "치우침 없이 가라는 국민 전체의 기대가 충청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통합 선대위도 구성했고, 앞으로 선거운동과 향후 정부를 맡아 운영할 때도 더 큰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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