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실장 이해식, CCTV 캡처본 공개하며 "이재명은 패밀리스트" 해시태그민주당, 10일 '이재명 폭행설' 유포한 네티즌 2명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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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식 의원이 공개한 CCTV 캡쳐 사진. 이재명 후보가 구급차에서 누워있는 부인 김혜경씨의 손을 잡고 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와 관련해 민주당이 김씨가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는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에서 김씨의 부상을 두고 추측성 의혹이 난무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장을 맡은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가 구급차에 누운 모습과 함께 이 후보가 모포 속으로 손을 넣어 김씨의 손을 잡은 사진을 올렸다. 이 후보가 구급차를 바라보는 사진도 공개됐다.이 의원은 "지난 9일 오전 1시20분경 김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차내 장착된 CCTV 각도 때문에 이 후보의 얼굴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 ▲ 이해식 의원이 공개한 CCTV 화면 캡쳐 사진. 이재명 후보가 구급차를 바라보고 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캡쳐
이 의원은 이어 "하지만 구급차 외부 CCTV 영상을 캡처한 또 다른 사진에서 이 후보는 김혜경 여사가 들것에 실려 탑승 조치되고 있는 것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 모포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까지 손을 잡고 있다"고 밝힌 이 의원은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119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겠냐. 이 후보가 하루 일정을 폐하고 아내 곁을 지킨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이 의원은 그러면서 글 말미에 '#패밀리스트_이재명'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앞서 민주당은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와 관련한 의혹에 단호한 대응을 강조해왔다.민주당은 10일 온라인에서 이 후보가 김씨를 폭행했다는 취지의 글을 유포한 네티즌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민주당은 119 구급대가 교신기록과 CCTV 기록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이 CCTV 캡처본을 공개하고 네티즌을 고발하는 등 의혹 확산 저지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포털 사이트 관련 기사에는 "사건 해명을 하려면 사건 CCTV를 공개해야지 왜 엠뷸런스 CCTV를 공개하느냐"는 등의 지적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