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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수사팀 확진자, 7명으로 늘어… '부실검찰'의 기막힌 코로나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 등 검사 4명과 수사관 3명 '확진' 수사팀장인 김태훈 차장검사는 자가격리… 검찰 "인력 충원 고려 중"

입력 2021-11-10 13:49 | 수정 2021-11-10 17:14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검. ⓒ정상윤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수사팀장도 당분간 자가격리하게 됐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장인 김태훈 4차장검사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연가를 냈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들과 장시간 접촉한 점을 고려했다고 전해졌다.

수사팀 내 확진자만 7명… 유경필 자리에 유진승 투입

지난 9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 소속 검사 1명이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에는 수사팀 주임 검사인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 등 검사 3명과 수사관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수사팀 내 확진자만 7명이 됐다.

현재 유 부장검사를 대신해 최근 수사팀에 합류한 범죄수익환수부 유진승 부장검사가 주임검사 대행을 맡았으나, 수사팀을 총지휘하는 김태훈 차장검사마저 빠지며 수사팀의 인력난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검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확진자들과 장시간 밀접 접촉한 점을 고려해 자가격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예방접종 완료자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을 경우에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자가격리가 의무는 아니다. 다만 서울중앙지검은 모든 밀접 접촉자는 출근하지 말도록 권고한 상태다.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남욱·김만배 조사도 한 차례 연기… 주말 조사도 멈춰

이에 따라 주요 인력이 빠진 대장동 수사팀에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지난 5일로 예정됐던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소환조사도 한 차례 연기됐고, 계속 이어져온 주말 소환조사도 멈춘 바 있다. 

11일 복귀할 예정인 김 차장검사는 수사팀과 전화 등 방식으로 수시로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주쯤에는 팀원 대부분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사 진행상 더 필요할 경우에는 내부에서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현재 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 산하 경제범죄형사부·범죄수익환수부·반부패강력수사부 및 외부 검찰청에서 파견한 검사와 수사관 등 60여 명(검사 24명)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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