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경비업체 '특별경호단' 단장 이모 씨, 2010년 이재명 수행팀 구성2010년 김혜경 씨 수행했던 김모 씨→ 이재명 후보 수행비서로 채용김혜경 씨 수행, 다른 최모 씨→ 성남시 산하 계량기팀 무기계약직 취업2010년 이재명 후보 수행한 박모 씨→ 성남시 맑은물관리사업소 취업이재명 후보 수행한 김모 씨는→ 성남시 보조 노인회 관리직으로 취업재선 이후, 성남시·기관에 전원 취업했는데… 이재명 "인연 끊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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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후보일 당시 수행원 일부가 조직폭력배이거나 폭력 전과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후보를 도왔던 수행원들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선 이후 전원 성남시와 성남시 산하 기관 등에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다."2010년 이재명 수행원, 조폭 연루 집단폭행사건 주도"18일 뉴스버스에 따르면, 2010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후보는 성남에서 경호업체를 운영하던 이모 씨에게 선거 수행 업무를 맡겼다. 이씨는 이 후보 부부의 수행팀 구성을 도맡았다.수행팀을 이재명 수행팀과 김혜경 수행팀으로 나눠 이 후보 팀에는 박모 씨와 김모 씨, 김혜경 수행팀에는 이 후보를 수행하는 김씨의 형과 최모 씨를 각각 배치했다.이씨를 포함한 수행팀은 2014년 이 후보의 재선 과정에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이씨는 주변에 "이재명 재선에도 기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는 2010년 성남시장 당선 이후 이씨가 단장을 맡고 있던 시민단체 '새싹지킴이' 행사에 수차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 등하교를 보조하는 일을 하던 이 단체는 2011년 성남시에서 보조금 429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문제는 이씨가 무허가 경비업체 '특별경호단'의 단장으로, 2007년 조직폭력배가 가담한 집단폭행사건을 주도했다는 점이다.당시 이씨는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보안용역 업무를 다른 업체로부터 빼앗는 과정에서 성남 지역 폭력조직 '종합시장파'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43명을 동원했다.이 사건으로 이씨는 2011년 7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선거 후 성남시‧산하기관에 취업… 이재명 "나중엔 인연 끊었다"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후 이씨 일당은 전원 성남시와 성남시 산하 기관 등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2010년 선거 당시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를 수행했던 김씨는 이 후보의 수행비서로 채용됐다. 김씨는 현재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하는 측근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2010년 선거 때 이재명 후보를 수행한 박씨는 성남시 산하 맑은물관리사업소 수도관관리팀에 취업했다. 당시 김혜경 씨를 수행했던 최씨는 성남시 산하 계량기팀 무기계약직으로 들어갔다.이 밖에도 2010년 이 후보의 선거 과정을 도왔던 김씨는 성남시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는 노인회의 관리부장으로 취업했다. 김씨는 노인회에 근무하면서 이 후보가 재선할 당시에도 선거운동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이씨가 선거를 실제로 도와주기는 했었다"며 "그 친구들이 경호를 한다고 했다. 나는 정확한 내용은 모른다"고 뉴스버스에 말했다.이 후보는 또 "이씨는 제가 알기로는 폭력배는 아니고 경호·경비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나중에는 우리와는 인연을 끊었다"고 뉴스버스에 해명했다.한편, 지난 15일에는 이 지사를 최근 8년간 보좌한 수행비서 김모 씨가, 이씨가 운영하던 '특별경비단'의 폭행사건에 연루됐던 사실이 알려지며 '이재명 지사 조폭 연루설'에 기름을 부었다. 김씨는 사건 당시 이 '특별경비단' 소속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도 이 사건으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단‧흉기 등 상해‧폭행‧재물손괴) 혐의로 2009년 7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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