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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109억→ 박영수 인척→ 박영수' 포착… 검찰 '화천대유 대가' 의심

박영수~분양대행업체 거래 내역 확보… 해당 업체, 대장동 화천대유 아파트 분양 독점해당 업체, 김만배 109억원 받아 채무 갚아… 일부 돈, 박영수에게 흘러갔을 가능성

입력 2021-10-14 16:41 | 수정 2021-10-14 18:03

▲ 박영수 전 특별검사. ⓒ뉴데일리DB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자신의 인척이 운영하는 분양대행업체를 통해 화천대유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농단사건을 지휘한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고문을 지냈으며, 이른바 '50억 약속 클럽' 중 한 명으로도 지목됐다.

박영수, 인척이 대표인 분양대행업체와 금전거래 정황

14일 동아일보는 서울중앙지검 대장동개발의혹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이 최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박 전 특검과 분양대행업체 간 금전거래 내역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분양대행업체는 박 전 특검의 인척이 대표로 있는 곳으로, 2018년 이후 화천대유가 시행한 대장동 아파트 단지 분양을 독점한 것으로 전한다.

이 업체는 대장동 사업 초기인 2014~15년 한 토목업체로부터 20억원을 빌린 뒤 2019년 채무액의 5배인 100억원을 되갚기도 했다. 당시 이 업체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토목업체 대금 명목으로 109억원을 건네받아 채무를 갚았다.

검찰, '박영수 받은 돈 출처는 김만배' 의심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받은 금품이 김씨가 이 분양대행업체에 보낸 109억원 중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박 전 특검이 받은 돈이 화천대유 측 업무에 관여한 대가인지 의심하는 것이다. 돈의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또 분양대행업체와 토목업체가 주고받은 금품이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 역시 열어두고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분양대행업체 관계자는 "박 전 특검이 변호사 시절이던 2012, 2013년 사업자금을 (이모 대표가) 빌렸고, 그 이후에 갚은 적이 있다"면서 "특검 근무 이전에 돈을 돌려준 것으로 기억하고,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대가성도 없다"고 동아일보에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전 특검 측의 견해를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박영수, 화천대유 고문 활동… '50억 약속 클럽' 명단에 포함 의혹

천화동인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는 2015년 대장동 사업을 민간 주도로 추진했던 대장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 이모 씨에게 8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박 전 특검은 당시 남 변호사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박 전 특검은 2016년 12월 특검으로 임명되기 직전까지 약 7개월간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는 지난달 20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박 전 특검에게 월 1500만원 정도 고문료를 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른바 '50억 약속 클럽' 명단을 공개하며 박 전 특검을 이들 중 한 명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에 박 전 특검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김씨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거나 통보받은 일이 결코 없다"면서 "하루빨리 위 50억원의 진상이 밝혀지기 바라고, 이러한 무책임한 폭로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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