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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확산 책임 떠넘기는 정부, 더 이상 못 믿어"… 자영업자들, 대규모 시위 예고

자영업자들, 15일 거리 두기 발표에 따라 행보 결정… "소상공인 한 곳에 모이는 큰 집회 될 것"

입력 2021-10-08 14:48 | 수정 2021-10-08 16:14

▲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왼쪽부터)과 김기홍, 이창호, 조지현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 설치한 천막 농성장에서 정부에 요구사항을 밝히고 있다. ⓒ정상윤 기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난 7월부터 3달간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강압적 태도에 반발하며 총궐기를 예고했다. 오는 15일에 있을 정부의 거리 두기 발표에서도 자영업자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겠다는 경고다.

"거리 두기 4단계 3개월… 자영업종이 모든 책임 떠안아"

조지현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 공동대표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세종로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12일, '짧고 굵게'라며 거리 두기 최고단계를 거침없이 선언한 방역당국은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4단계를 계속해서 재연장하며 자영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공동대표는 "감염 유발 20%에 해당하는 자영업종이 나머지 80%의 감염 유발 상황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며 "왜 자영업종에만 강력한 행정규제가 자행되며 모든 감염 상황을 미약한 우리에게만 떠안으라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자대위 측은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자영업종 규제에는 단호하면서도 보상에는 미온적인 정부와 방역당국을 우리는 더는 신뢰할 수 없다"고 밝힌 조 공동대표는 "이는 그간 보여준 모습에 더는 기대치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경파 집행부 편성돼 분노 표출할 것… 총궐기 이어간다" 

자대위 측은 자영업자의 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계속해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조 공동대표는 "20일에 있을 총궐기는 하루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요청이) 관철될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오는 15일 방역당국의 발표에도 자영업종에 대한 고심의 흔적이 없다면 우리는 QR 보이콧과 방역 비협조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홍 자대위 공동대표도 "15일 발표에서 의견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정부와) 대화를 진행해온 집행부 수장으로서 사퇴하겠다"며 "비대위는 강경파 집행부가 새로 편성돼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분노를 표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대위 측은 20일로 계획된 촛불집회에 상당수의 자영업자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대위는 "집회 참여 인원을 추산할 수는 없지만 많은 단체가 참여하고 있고, 소상공인연합회 회원만 하더라도 몇백만 명의 인원이 소속돼 있다"면서 "소상공인들이 업종을 불문하고 한 곳으로 모이는 큰 집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예측했다.

▲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왼쪽부터)과 김기홍, 이창호, 조지현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정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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