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88달러 마감…시총 1.6조달러머스크 '무인 로보택시 주행' 발표 후 급등
  • ▲ 테슬라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테슬라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에 대한 낙관이 주가를 부양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07% 오른 489.88달러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장중 최고가는 1년 전 기록한 488.54달러, 최고 종가는 479.86달러다.

    이날 상승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6300억 달러로 늘었다.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탑승자 없이 로보택시 주행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히자 회사의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전기차를 로보택시로 전환하는 단계가 목전에 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머스크 CEO의 '정치 외도'로 한 때 흔들렸던 테슬라는 다시 안정적인 실적 궤도로 돌아온 모습이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백악관에 입성해 정부효율부(DOGE) 초대 수장으로 일하며 테슬라 경영은 등한시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유럽 극우 정치인에 대한 공개적 지지 발언으로 이 지역 소비자들의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