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이 세운 회사 퇴직자들 "급여 밀렸다" 저격 글…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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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주고발 의혹'을 알린 공익제보자 조성은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올마이티미디어'가 채무불이행·단기연체·세금 체납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신용평가정보회사인 NICE평가정보의 KISReport에 따르면 조씨 회사 '올마이티미디어'는 올해 8월 1일 기준 '채무불이행' 상태로 부실 등급으로 분류됐다. 사유는 금융기관에서 90일 이상 연체로 채무불이행 상태이기 때문이다.NICE평가정보는 기업의 Watch 등급을 '우수', '양호', '보통', '열위', '부실' 네 등급으로 분류한다. Watch 등급은 기업평가등급 산출이후의 기간별 신용도 변화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에서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체의 신상의 변화를 일일 점검하는 도구다.평가보고서는 또, 8월 6일에는 세금 체납(국세, 지방세, 과태료 등)이력도 추가로 적시했다. 이때에도 채무불이행 상태와 10일 이상 단기연체 상태는 마찬가지였다.'올마이티미디어'의 대출금 연체는 2017년 4월 21일 6125만원의 등록금액이 미해제된 상태였고, 1020만원의 연체금액을 미납했다.국세도 2020년 3월 3일 기준 등록된 500만원이 체납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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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 회사 근무했던 퇴직자들 "급여 밀리기 일쑤… 4대 보험도 미납돼"'올마이티미디어'를 재직했던 퇴작자들의 평가는 박했다.기업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기재된 글에 따르면 조씨의 회사를 향해 "그냥 최악(인 회사), 급여 인상해줄 테니 다시 오라 그래도 안갈 곳"이라고 게재했다. 작성자는 "급여를 급여날에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고, 모든 급여가 밀렸다"며 "직원들 4대 보험도 전부 미납된 상태다. 퇴사자들도 퇴사 후에 장기간 밀린 급여를 못받았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작성자는 "(올마이티미디어에) 다니는 내내 체납 독촉 전화와 문자, 이메일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평했다. 작성자는 "보험공단에 자문을 다녀온 결과 몇 년가량 온갖 공단에서 보험료 미납통지서를 보냈으나 무시했고, 몇 천(만원)의 미납금이 발생해 회사 통장이 압류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실신고를 끝까지 처리해주지 않아 노동청과 공단을 통해 정신적, 금전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후 해결했다"고 토로했다.조 씨는 시가 1억원이 넘는 마세라티 차량을 운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근 거주지도 서울역 인근의 약 44평(145㎡) 아파트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는 전세가가 1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조씨는 최근 '사주고발 의혹'을 제보하기 전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남을 가졌다는 논란이 붉어졌다. 이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측은 이번 사건을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고, 14일 박지원 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