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2018년 초연…10월 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개막
  • ▲ 왼쪽부터 배우 민우혁·윤형렬·이창섭.ⓒ서울예술단
    ▲ 왼쪽부터 배우 민우혁·윤형렬·이창섭.ⓒ서울예술단
    창작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신·구 조화의 캐스팅으로 2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예술단(이사장 이유리)은 2018년 초연에 이어 2019년 재연을 통해 '다윈 영 열풍'을 일으킨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10월 3~1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2016년 요절한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살인사건의 진실 뒤에 감춰진 선과 악의 갈등, 이를 둘러싼 계급과 정의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성장 추리물이다.

    3대에 걸친 악의 탄생과 진화, 1지구부터 9지구까지 나눠진 계급사회에 관한 문제들은 정면으로 다룬다. 이희준 작가는 856페이지의 방대한 원작 스토리 손실을 속도감 있게 압축했으며, '죄의 대물림'이라는 소재를 심도 있게 펼쳐낸다.

    최상위 계층이 사는 1지구의 열여섯 소년 주인공 '다윈' 역에 이창섭(비투비)과 서울예술단 김용한이 출연한다. 다윈의 아버지이자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니스' 역은 탁월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갖춘 민우혁·윤형렬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초연의 멤버들도 만날 수 있다. '영 가문 삼부자'의 뿌리인 '러너 영' 역에 최인형, 삼촌의 죽음을 파헤치는 소녀 '루미 헌터' 역 송문선, 소년 대장 '어린 러너' 역은 이기완이 다시 맡는다. 자유를 갈망하는 프라임 보이 '레오 마샬' 역은 서울예술단 신예 이동규가 나선다.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의 티켓 오픈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예정돼 있다. 서울예술단 유료회원은 23일 오후 2시~24일 오후 5시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