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포스터.ⓒ서울예술단
    ▲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포스터.ⓒ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 1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서울예술단은 지난해 10월 초연된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10월 15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2016년 요절한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대극장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실험적인 성장 추리물이다. 3대에 걸친 악의 탄생과 진화, 1지구부터 9지구까지 나눠진 계급사회에 관한 문제들은 정면으로 다룬다.

    이희준 작가는 856페이지의 방대한 원작 스토리 손실을 최소화해 속도감 있게 압축했으며, '죄의 대물림'이라는 소재를 심도 있게 펼쳐낸다. 오경택 연출, 박천휘 작곡가,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안영준 안무가 등 초연의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캐스트도 초연의 멤버들이 그대로 돌아온다. 숨겨진 진실을 쫒는 주인공 '다윈' 역에 최우혁, 다윈의 아버지이자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니스' 역은 박은석, 다윈의 첫사랑이자 삼촌의 죽음을 파헤치는 대담한 소녀 '루미'는 송문선이 출연한다.

    자유를 갈망하는 다윈의 친구 '레오' 역을 통해 서울예술단의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강상준, 다윈의 할아버지이자 비밀의 시작에 서있는 '러너' 역은 최정수가 다시 한 번 맡는다.

    서울예술단은 "지난해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6일 동안 9회라는 짧은 기간에도 큰 사랑을 받았다. 공연을 마치고도 재연과 음원발매 등에 대한 요청이 쇄도했다"며 "당시 아쉬움이 많았고, 2019년 마지막 정기공연으로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재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