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전국 롯데시네마 29개관에서 개봉 앞두고 언론시사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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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임현수·김수하·양희준·이경수 배우.ⓒPL엔터테인먼트
"라이브 공연을 영상화하는 것이 공연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오히려 실망을 안겨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작업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송혜선 PL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0일 오후 열린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의 언론시사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영화관 개봉처럼 앞으로도 우리 작품이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의 공연실황이 오는 13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 29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올해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의 공연실황으로, 배우 양희준(단 役)·김수하(진 役)·임현수(흥국 役)·이경수(십주 役) 등이 출연한다.자신을 '영화배우'라고 소개한 양희준은 "영화 상영을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 기쁘다"며 "영상으로 남은 기록물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 공연을 해오면서 매 순간 들었던 다양한 감정과 기분, 고마웠던 많은 사람들이 생각난다"고 말했다.우진하 연출은 영상을 감상한 후 "연출적 입장에서 관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보여주고 싶었던 장면, 무대의 전체를 보여주고 싶었던 장면의 화면 편집이 잘 돼 몰입감이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 ▲ 왼쪽부터 송혜선대표, 이정연 음악감독, 이경수·김수하·양희준·임현수 배우, 우진하 연출, 곽기영 감독.ⓒPL엔터테인먼트
김수하는 "극 속의 넘버 제목과 같이 '나의 길'과 같은 작품이다. 한국에서 데뷔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뮤지컬이다. 두산아트센터에서 시작해서 꼭 서보고 싶었던 예술의전당 무대에도 설 수 있게 해줬다. 이렇게 영화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는 예상치 못한 또 다른 길까지 선사해줬다"고 전했다.2019년 6월 초연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는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자유와 행복할 권리를 위해 당당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외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공연 실황에 지미집을 포함한 총 10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무대의 생동감을 그대로 구현했다.한국영상연합의 곽기영 감독은 "촬영을 하면서 늘 시간이 부족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촬영은 제작사의 결단이 많은 도움이 됐다. 많은 스태프들과 촬영에 적합한 무대를 만드는 것에 대한 사전 미팅을 진행하고, 촬영을 위해 한 회차를 오롯이 할애하는 등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음향 작업을 담당한 이정연 음악감독은 "영상에서의 소리들이 공연장에서 관람하는 것과 같은 풍성함을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러 번의 기술 시사를 거치며 막바지까지 계속된 수정 작업을 했다. 온라인 중계 이후에도 영화관이라는 공간에 맞춰 사운드 수정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송혜선 대표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가 가진 가장 큰 힘은 우리의 정서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탄탄한 작품의 힘을 믿고 늘 나에게 새로운 시도를 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