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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 친 중국… 美 “中 우주로켓 추진체, 지구로 추락 중” 긴급 경고

길이 30m, 무게 22.5t… 뉴욕, 마드리드, 베이징, 웰링턴 등에 추락할 가능성"도시에 떨어지면 대형참사" 2018년 4월, 2019년 7월 이어 세 번째… 중국은 침묵

입력 2021-05-06 16:29 수정 2021-05-06 17:40

▲ 중국 국가항천국 시설에서 조립 중인 '장정-5B' 로켓. 뒷쪽 부분이 현재 지구로 추락 중인 추진체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 공개사진.

중국이 발사한 우주로켓 추진체가 지구로 추락 중이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와 관련,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다. 이 로켓 추진체로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을 지구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자랑만 했다.

미국 국방부 “중국 ‘장정-5B’ 로켓 추진체, 8일 전후 지구로 추락”

중국이 지난 4월28일 발사한 ‘장정-5B’의 1단 추진 로켓이 발사 직후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과 함께 우주로 올라갔다 지난 4일부터 지구로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 전문 매체들이 전했다. 일반적으로 우주 로켓은 내용물을 지구궤도에 올린 뒤 바로 추락하게 돼 있다.

중국의 ‘장정-5B’ 추진체가 추락 중이라는 사실은 미군이 처음 확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 하워드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미군 우주군사령부에서는 중국 ‘장정-5B’ 추진체가 지구궤도를 선회하면서 대기권에 서서히 진입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 추진체는 오는 5월8일을 전후해 추락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추락 지점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정-5B’ 추진체의 실시간 추적은 미군 우주군사령부 제18우주관제중대에서 맡았다고 하워드 대변인은 밝혔다. 하워드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주 쓰레기(Debris)를 추적하는 단체 등에 추진체의 추락 궤도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추락 중인 추진체… 길이 30m, 폭 5m, 무게 22.5t

이 추진체는 저궤도 인공위성처럼 90분 간격으로 지구를 한 바퀴씩 돈다. 미군이 처음 추진체를 포착한 5월4일 지구 공전 고도는 최저 170㎞, 최고 372㎞였으나 5일에는 최저 162㎞, 최고 306㎞로 낮아졌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지구로 떨어지는 이 추진체는 길이 30m, 폭 5m에 무게는 22.5t이나 된다. 일반적인 로켓 잔해는 지구로 떨어지면서 대기와 마찰열로 소멸하지만, 이 추진체는 너무 커서 지구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현재 이 추진체는 남위와 북위 41.5도를 오가는 궤도를 그리며 지구를 돈다”고 소개한 매체는 “최악의 경우 해당 위도에 있는 뉴욕·마드리드·베이징·웰링턴 등에 추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우주정거장 관련 지구 추락 세 번째… 또 침묵하는 중국

중국이 우주로 쏘아올린 대형 물체가 지구로 추락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번째는 2018년 4월 남태평양에 떨어진 우주정거장 ‘텐궁-1호’였다. 2011년 9월 발사한 ‘텐궁-1호’는 발사한 지 5년 만에 고도가 급격히 낮아지자 중국 당국이 폐기한 우주정거장이다. 

중국은 8.5t이나 되는 ‘텐궁-1호’의 추락 현황을 공개하지도 않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았다. 당시 세계 각국은 ‘텐궁-1호’가 자국에 떨어질까 우려했다.

2016년 10월에 쏘아 올린 우주정거장 ‘텐궁-2호’는 2019년 7월 지구로 떨어졌다. 중국은 ‘텐궁-2호’가 추락할 때 ‘우주위기’라며 국제사회에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텐궁-2호’는 중국 당국이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소멸하도록 조치해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 ‘장정-5B’ 추진체 추락에는 중국 당국이 입을 닫았다. 중국국제방송과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매체들도 6일 현재까지 ‘장정-5B’ 로켓 추진체가 지구로 추락한다는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대신 ‘장정-5B’ 로켓을 이용해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만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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