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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일본 “수도권 긴급사태 21일 해제”

스가 정부, 전문가 자문위 의견 듣고도 해제 강행…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99명으로 증가

입력 2021-03-18 16:56 | 수정 2021-03-18 17:46

▲ 일본 스가 정부가 21일 수도권에 대한 비상사태를 해제할 방침을 세웠다. 사진은 지난 1월 도쿄 아사쿠사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나들이를 하는 시민들.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정부가 지난 1월 수도권 일대에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오는 21일자로 해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NHK·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이 18일 전했다. 

이에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399명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긴급사태 해제는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정부는 “18일 감염병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은 뒤 수도권 1도3현(도쿄도·사이타마현·가나가와현·지바현)의 긴급사태를 기한인 21일 끝낸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정부 감염병전문가 자문위원회는 18일 오전 7시30분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장관과 타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성장관이 총리를 대신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회의에서 일본의 우한코로나(코로나19) 상황에 관한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은 니시무라 장관은 “신규 확진자 발생이 정체하는 듯하다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긴급사태를) 별다른 대책 없이 해제하면 사회적 긴장감이 풀어져 위험해질 수 있다”며 “봄철 벚꽃놀이와 5월 사은회·환송행사 등을 못하게 하는 방안을 포함해 감염 예방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타무라 장관은 비상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민이 받는 스트레스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언한 지 2개월 보름이 넘었다. 이런 국면이 오래 이어지면서 국민들께 엄청난 폐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한 타무라 장관은 “(비상사태)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민의 피로가 커지고, 영세상점을 위주로 한 단축영업의 실시로 근로시간이 줄면서 생계에도 어려움을 준다. 따라서 신축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관들조차 이처럼 비상사태 해제를 두고 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음에도 스가정부는 21일 긴급사태를 해제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방송에 따르면, 스가 정부는 18일 오후 5시30분부터 중의원과 참의원 운영위원회를 열어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비상사태를 21일자로 해제하는 것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 스가 총리가 해제를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증가하는 추세에서 섣불리 비상사태를 해제해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실제로 NHK에 따르면, 일본의 우한코로나 신규 확진자 추세는 안심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지난 17일 신규 확진자는 1535명이었고, 도쿄에서만 4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6일까지 총 399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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