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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日 올림픽에 김정은 초청 이벤트… 그럼 文도 친일파냐?"

조해진 '해저터널= 친일 주장' 반박… "민주당, 해저터널 검토했던 김대중·노무현 사진 내려야"

입력 2021-02-05 16:16 | 수정 2021-02-05 16:47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6명 등과 함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방문, 가덕신공항 건설추진 예정지를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부산 가덕도~일본 규슈 한일 해저터널 건설' 공약과 관련해 여권이 '친일 프레임'을 씌우며 비난을 퍼붓자 야당은 5일 "민주당이 유치한 친일놀음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반박했다.

조해진 "민주당, 유치한 친일놀음 벗어나야"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일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친일이고 하면 안 된다는 것에, 국민이 얼마나 공감할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김 비대위원장에게 '친일이다', 심지어 '이적행위'라고 얘기했다"며 "일본에 도움되기 때문에 '이적행위'라는데 한일 해저터널을 일찍 검토했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럼 먼저 친일이 된다. 민주당 당사에서 두 분 사진을 내려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정상회담 이벤트를 하려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도쿄올림픽은 코로나 때문에 하나 마나, 일본 국민과 정부의 걱정이 태산인데 이걸 성공으로 이끌어줄 빅 이벤트를 문 대통령이 직접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문 대통령은 친일파인가"라고 질타했다.

친노 유인태 "與 친일 프레임 유치해"

원조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도 "(여권의) 친일 프레임은 유치하게 보인다"고 비판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김 비대위원장은 합리적이고 신중한 분인데 뭐가 그리 급했는지 오래된 얘기 아니냐"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찾아 부산 가덕도~일본 규슈간 한·일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해 "생산부과효과 54조5000억원, 고용유발효과 45만명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중국-유라시아대륙-일본을 잇는 물류 집결지로 부산의 전략적 가치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9년 9월 한일정상회담에서 "한-일 터널이 건설되면 훗카이도에서 유럽까지 연결되니 미래의 꿈으로 생각해볼 문제"라고 언급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3년 2월 "한일 간에 해저터널을 뚫어 일본과 한국·러시아를 기차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면 경제적 의미뿐 아니라 한일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으로 이해돼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대화의 창을 열어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됐다"며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2021년 도쿄 하계 올림픽·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인류는 코로나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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