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800건 이상 추가돼 누적 3689건…화이자 백신 18건 나머지 AZ 백신 접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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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가 하루 새 800건 이상으로 늘었다. 이중 사망신고 건수는 1건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 이상반응 신고 건수가 806건이 추가돼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3689건이 됐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접종자 31만4천656명의 1.17% 수준이다.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규 이상반응 사례 806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은 804건, 화이자 백신 접종 관련은 2건이다. 이로써 전체 신고건수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3671건이고, 화이자 백신 관련이 18건이다.신규 이상반응 796건을 포함해 총 3643건(98.7%)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로 조사됐다. 급격한 전신반응을 뜻하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9건 신규 보고돼 총 33건이다.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신규 2건을 포함해 총 5건이다. 1명은 경련, 나머지 4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한 8명으로 집계됐다.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누적 30만938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269명이다. 중증 의심사례 신고와 사망사례 신고 건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신고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사망을 포함한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상 사례 가운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파악된 바는 없다.추진단은 이날 예방접종 경험이 풍부한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비공개회의를 열고 사망 사례를 비롯해 이상반응과 접종 간의 인과관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회의 결과는 오는 8일 발표할 계획이다.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16명 늘어 누적 9만24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18명)보다 2명 줄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634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