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접종에 냉장보관 장점…평균 예방효과 66%, 중증 예방효과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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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2월(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이 제공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이다. ⓒ뉴시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7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사용 가능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3가지로 늘었다.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美FDA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공된 데이터를 종합 검토한 결과 얀센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보여준다"며 "백신의 알려진 잠재적 이익이 알려진 잠재적 위험보다 더 크다는 게 드러났기에 18세 이상 성인에게 긴급 사용 승인(EUA)을 허가했다"고 밝혔다.美, 세 번째 백신 긴급사용 허가… 자문위 만장일치로 긴급사용 승인 권고전날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AFP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표결을 통해 얀센 백신을 긴급 사용하도록 권고한 것을 FDA가 수용한 것이다. 자문위원회는 투표에서 22대 0으로 얀센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FDA 긴급사용 승인은 백신의 안정성·효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증 절차로 여겨지기 때문에 얀센 백신은 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면역 효과가 나타나고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얀센 백신은 최종 임상시험 결과에서 6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90% 이상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 화이자보다 효능은 떨어진다. 다만 존슨앤존슨 측은 중증이나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예방 효과는 85%였다고 밝혔다.바이든 "흥분되는 소식… 위기 끝내려는 노력에 고무적 진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모든 미국인에게 흥분되는 소식이며 이 위기를 끝내기 위한 우리 노력에 고무적인 진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싸움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AP 통신 등은 존슨앤존슨의 미국 내 백신 배포는 이르면 다음달 1일 시작된다고 전했다. 존슨앤존슨 측은 오는 3월까지 2000만회분, 올 여름까지 1억회분을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존슨앤존슨은 유럽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