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완성 위해 추미애 재신임" VS "윤석열 검찰총장 임기 마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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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재신임을 요구하는 청원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재신임해 달라는 청원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철회해 달라는 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어, 청와대가 해당 청원들에 대해 내놓을 답변에 귀추가 주목된다.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 장관을 재신임해달라고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추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다음 날이다.스스로를 '검찰개혁과 조국대전' 작가 김두일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현 정부의 주요 개혁과제인 검찰개혁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추미애 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통령의 재신임을 요구한다"며 "검찰개혁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에서 가장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각료를 굳이 꼽자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라고 말했다.그는 "전임자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조직의 불법적인 검찰권 남용에 의해 본인을 포함한 가족 모두의 인권과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된 상황에서 선뜻 그 소임을 이어받아 1년 동안 본인의 정치생명을 포함한 가족들의 위협까지 무릅쓰고 검찰개혁에 앞장섰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주장했다.이어 "12월 16일 윤석열 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의 징계는 '정직 2개월'이라는 처분이 내려졌지만 저들은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법의 허점을 찾아 자신들의 징계를 무력화시키고 나아가 검찰개혁에 저항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며 "이는 대통령의 재가와 무관하게 개혁에 저항하겠다는 항명과 다름없다"고 말했다.청원자는 또 "검찰개혁 시즌 2에 해당하는 공수처의 확실한 출범과 검찰 쿠데타를 주도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주류 세력들이 자신들의 비위나 불법행위에 대한 심판을 받는 과정까지 추미애 장관이 자신의 직무를 충분하게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재신임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글은 19일 오전 11시 기준 23만 5692명이 동의했다.한편 같은 시간 윤 총장의 징계를 철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26만 8982명을 돌파했다. 지난 4일 올라온 이 청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서의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해달라고 청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