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6명, 나흘째 세자릿수… 천안·아산, 강원 원주 등 1.5단계 상향… "급격한 감염 확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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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 애니카 손해사정 사무실에 10일 오후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권창회 기자
국내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우한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면서 충남 천안·아산시와 강원 원주시, 전남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다른 일부 지자체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고심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3주 뒤에는 수도권도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6명 늘어난 2만7799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 등으로 1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 날이 8일이나 된다.신규확진 146명, 나흘째 세자릿수… 수도권 81명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사회 감염환자는 113명, 해외유입 환자는 33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지난 8일(118명) 이후 3일 만에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9명, 경기 42명, 경남 10명, 강원 8명, 충남 6명, 부산 3명, 광주 2명, 대전·충북·전북 각 1명씩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81명, 비수도권은 32명이다.주요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성동구 노인요양시설 관련 14명,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3명, 송파구 시장 관련 2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1명, 생일파티 모임 관련 1명, 잠언의료기 관련 1명 등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경기에서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포천 소재 의료기관 종사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남은 천안 콜센터 관련 2명, 아산 직장 관련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강원에서는 원주의 한 육군 부대에서 입소 후 훈련병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 결과 환자 1명이 발생했다.광주시에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본사 회의에 참석한 모 제약회사 근무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해당 회의에서 부산에 거주하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에서는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환자의 접촉자 8명이 무더기로 양성판정을 받았다.해외유입 환자는 33명이다. 8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5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환자가 30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31일(31명) 이후 11일 만이다. 유입 추정 국가별로는 미국 12명, 우즈베키스탄 5명, 인도·러시아·헝가리·독일·루마니아 각 2명 등이다. -
-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이다. ⓒ박성원 기자
최근 일주일간 국내 일평균 확진자는 99.7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7.0명, 충청권은 13.5명, 경남권 7.5명, 강원 7.0명, 호남·경북권 각각 2.7명 등이다. 충남 천안·아산은 지난 5일, 강원 원주는 10일, 전남 순천은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1.5단계로 격상했다.해외유입 11일 만에 30명대로… 일평균 확진자 99.7명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최근 상황에 대해 급격한 감염 재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력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기준도 2~3주 내에 충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그는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체계 여력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감염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확산될수록 언제든 급격한 확산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해 무엇보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생활 속에서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까지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106명 늘어 총 2만5266명(완치율 90.89%), 사망자는 2명 늘어 487명(치명률 1.75%)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2574건(양성률 1.16%)으로 직전일 1만4761건(양성률 0.68%)보다 2187건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73만6534명 중 2만7799명)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검사 건수는 총 273만6534건으로 이 가운데 268만47건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2만868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