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수원-함양에 다주택, 재산 6억4000만원… 유기홍은 서울-강화에 다주택, 재산 15억
  • ▲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등 의혹을 받는 윤미향(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데일리 DB
    ▲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등 의혹을 받는 윤미향(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데일리 DB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등의 의혹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21대 국회의원 중 처음 재산이 공개된 시민단체 출신 의원 중 유기홍 민주당 의원도 다주택자였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국회공보에 게재한 '제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윤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총 6억4654만원이다. 윤 의원은 자신 명의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아파트 1채(가액 2억26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경남 함양군 소재 다세대주택(8500만원) 등 2주택을 신고했다.

    시민단체 출신 윤미향, 총 재산 6억4654만원 신고   

    예금은 자신 명의의 2억966만원, 배우자 400만원, 장녀 1300만원 등 총 3억1714만원을 보유했다. 윤 의원은 2009년식 오피러스(배기량 2656cc), 2017년식 투싼(배기량 1685cc) 자동차도 신고했다. 

    윤 의원은 정의연 이사장 재직 당시 기부금 회계를 부실하게 관리하고 개인계좌로 후원금을 모집(횡령·배임·기부금품법 위반 등)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

    경기도 안성쉼터(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를 고가에 매입한 뒤 지난 4월23일 헐값에 매각해 정의연에 손해를 끼친 의혹도 제기됐다. 

    윤 의원은 수사 착수 3개월여 만인 지난 13일 처음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안성쉼터를 윤 의원에게 소개한 이규민 민주당 의원은 자신 명의의 경기도 안성시 단독주택(4060만원), 예금 1000만원을 신고했다. 안성쉼터 소유권은 지난 19일 기준 민모 씨에게 넘어갔다. 

    '민화협 초대 사무처장' 시민단체 출신 유기홍도 다주택자  

    이번에 새로 재산이 공개된 이들 중 시민단체·운동권 출신 의원들 중에서도 다주택자는 또 있었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총 14억9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우선 배우자 명의의 서울 관악구 아파트(4억7900만원), 인천 강화군 단독주택(1억6700만원) 등 두 채를 신고했다. 2018년식 그랜저(배기량 2999cc)와 2012년식 쏘울(배기량 1582cc) 등 자동차도 배우자 명의였다. 자신 명의의 예금은 18억1700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12억7700만원이었다. 

    유 의원은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대 사무처장 등을 지낸 운동권 인사로 분류된다.

    21대 들어 처음 재산 공개된 시민운동가 출신 의원들은   

    교사 출신으로 교육시민단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서 활동한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총 12억2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신 명의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3억6400만원)와 가족 명의의 경기도 의정부시 아파트(3억3200만원) 등을 신고했다.

    강 의원이 신고한 예금은 자신 명의 3억5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1700만원이었다. 자신 명의의 자동차는 2004년식 모닝(배기량 1000cc), 2005년식 오피러스(배기량 2656cc)였다. 

    이 외에 시민운동가 출신인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총 2억7900만원이었다. 배 의원은  자신 명의의 인천시 남동구 연립주택(85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2억8000만원) 등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