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일부터 서정협 행정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 서 대행 "朴 시정철학 중단 없이 계속해나갈 것"
  • ▲ 박원순 서울시장. ⓒ뉴데일리 DB
    ▲ 박원순 서울시장. ⓒ뉴데일리 DB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권한대행을 맡게 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부시장은 10일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은 수트 차림에 근조(謹弔) 리본을 단 서 부시장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청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부시장은 이어 "오늘부로 제가 시장권한대행을 맡게 됐다"면서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돼 시정 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시정 업무 차질 없이 챙기겠다"… 박 시장, 서울대병원 안치

    서 부시장은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하다"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0시1분쯤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전날(9일) 오후 5시17분쯤 박 시장 딸은 "4~5시간 전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씀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박 시장의 시신은 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이달 13일로 예정됐다. 서울시는 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조문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1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한 박 시장은 최장수 서울시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