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출마한 조국, 평택시→평택군 오기 논란"평택 초보" 강조 … 野는 "제대로 구분 못하나"평택병에 걸린 당 홍보 현수막도 덩달아 지적"지역구 헷갈린 거 아니죠?" … 野 '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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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선언을 위해 입장하는 모습. ⓒ이종현 기자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시작부터 진정성을 의심 받는 행보로 논란이 되고 있다. 조 대표는 '평택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 하루 만에 평택시를 '평택군'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범했다. 당의 홍보 현수막이 평택병 지역구에 걸리자 국민의힘은 지역구도 헷갈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평택군 포승읍 '김가네 칼국수'에서 닭칼국수를 먹고 안중읍 카페 '플로리쉬 루팡'에서 말차 라테 한 잔을 마셨다"는 글을 올렸다. -
하지만 평택은 1995년 기존의 송탄시, 평택시, 평택군 등 3개 시·군이 통합돼 현재의 대표적인 도농 복합 형태의 '평택시'가 됐다.평택시로 개편된 지 30년이 됐는데 이 지역에 출마 의사를 밝힌 조 후보가 '군'으로 오기하자 "경기도 내 삶의 질 1위 도시 평택의 기반을 닦고 평택을 위한 '큰 정치'를 하겠다"는 조 대표의 진정성은 도마에 올랐다.이와 관련해 평택을에서 내리 3선을 지내고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평택시 된 지가 언제인데 이런 황당한 말씀을"이라고 지적했다.유 전 의원은 최근 수원시를 '수원구'로 오기한 한준호 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시군도 제대로 구분 못하면서 평택의 대도약을 책임지겠다고? 조국 대표님, 공부가 아직 한참 부족하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하루 아침에 군민이 된 평택시민은 무슨 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조 대표는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의 '평택군'을 '평택시'로 수정했다. 이후에 올린 게시글에는 "평택시 안중읍 '정희내 순대국'에서 식사했다"며 "'평택 초보'인 저를 환대해주시면서 여러 생활 정보를 주셨다"고 적었다.조 대표의 평택군 오기 논란에 이어 평택병 지역구에 걸린 조국혁신당의 당 홍보 현수막도 덩달아 지적받고 있다.국민의힘 소속 최준구 평택시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 동삭동 아파트 사거리에 현수막을 거셨네요. 평택시도 평택군으로 헷갈리시더니 지역구도 헷갈리시는 건 아니시죠"라는 글을 올리며 조국당의 현수막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해당 글에는 "동삭동은 병지역. 나는 평택군의원 아니고 평택시의원"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렸다.사진을 살펴 보면 현수막은 '상서재로'라는 도로표지판 아래에 걸려 있다. 상서재로는 경기 평택시 동삭동 일대를 지나는 도로명으로, 동삭동은 2024년 4·10 총선 당시 신설된 '평택병' 선거구에 포함됐다.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인 김현정 의원이 평택병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 14일 조 대표가 평택을 출마를 선언하며 "험지 중 험지"라고 하자 "민주당에서 험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 시의원의 게시글을 인용하면서 "설마요? 다른 이유가 있겠죠"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