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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장면.ⓒCJ ENM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세 번째 시즌이 개막과 함께 관객 평점 9.6점(인터파크 티켓 기준)을 기록하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 개막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품의 구성과 메시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무대와 영상, 의상 등 미술적인 부분을 업그레이드했다. 첫 공연부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아내며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3년 만에 '올리버' 역을 맡은 정문성은 "다시 한 번 '어쩌면 해피엔딩'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아름다운 공연에 누가 되지 않도록 간절한 마음을 담아 관객 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순수하게 채워드리려 노력하겠다. 모두에게 '해피엔딩'인 공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첫 공연에서 열연을 펼친 전성우는 "오랜만에 무대로 찾아 뵙는데, 잊지 않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올리버로서 관객 분들을 만나게 돼 설레고 반가웠다.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어쩌면 해피엔딩'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새로운 올리버로 관객들을 만난 양희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다. 이런 귀하고 좋은 작품에 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문성과 함께 3년 만에 '클레어'로 분한 전미도는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긴장되고 떨렸지만 다행히 관객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셔서 무사히 잘 마쳤다. 마지막 공연까지 좋은 공연으로 관객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건넸다.
강혜인은 "어려운 시기에 마스크를 쓰고 객석을 가득 채워주신 관객 분들을 보자마자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시는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매회 좋은 공연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재아는 "클레어로 서는 첫 무대여서 많이 긴장됐지만 그래도 설레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어려운 시기에 객석을 가득 메워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 드리며 남은 공연도 매 순간 설렘과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구형이 돼 버려진 채 홀로 살아가는 두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를 통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고립돼가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다. 9월 13일까지 YES24스테이지 1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