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혼다 전 美 하원의원 "李 할머니 지지" 외신 기고… "윤미향 철저 조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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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 혼다(사진) 전 미국 하원의원이 지난 1일 기고글을 통해 "이용수 할머니가 매우 용기가 있다"고 평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윤미향 감싸기'가 국제적 망신으로 번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3일 "마이크 혼다 전 미국 하원의원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혼다 전 미국 하원의원의 기고문을 소개하면서 "국제적으로 망신살이 뻗쳤다"고 지적했다. 혼다 전 의원은 지난 1일 홍콩의 아시아타임스에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역사의 일부인 성노예 피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2009년 미국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인물이다.마이크 혼다 전 의원 "이용수 할머니가 얻을 것 없다"혼다 전 의원은 기고문에서 "불의와 잘못을 폭로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데, 이 할머니는 매우 용기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폭로로 (이 할머니가)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하고 완벽하게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 관련) 의혹을 조사하도록 권고한다"고 촉구했다.이와 관련, 하 의원은 "글로벌 비정부단체(NGO)인 정의기억연대에 회계투명성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대표가 개인계좌로 기부금을 받고 회계 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기부금 유용 등 의혹으로 정의연과 윤 의원이 공공성을 상실했다고도 강조했다.野 "여당의 윤미향 감싸기, 국제적 망신살"하 의원은 그러면서 "(윤 의원이) 공인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기에 혼다 전 의원의 윤미향 비판은 한치의 주저함도 없는 것"이라며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윤미향 보호가 얼마나 국제적으로 창피한 일인지 깨달아야 한다"고 비난했다.하 의원은 특히 "이 할머니와 심미자 할머니가 오래 전부터 문제를 제기했지만 (우리 당은) 무심했다"며 "그동안의 무관심을 반성하고 이 할머니가 주창한 새로운 위안부 운동의 정신을 전폭 지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