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0 뮤지컬 '난설' 캐스트.ⓒ콘텐츠플래닝, 한양대학교(안유진), 과수원뮤지컬컴퍼니(안재영)
    ▲ 2020 뮤지컬 '난설' 캐스트.ⓒ콘텐츠플래닝, 한양대학교(안유진), 과수원뮤지컬컴퍼니(안재영)
    창작뮤지컬 '난설'이 오는 6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해 초연된 '난설'은 조선 중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본명 허초희·1563~1589)의 시(詩)와 삶을 그린다. 이번 재연은 6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

    '난설'은 사회적으로 자유롭지 못했던 여성이었지만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허초희(許楚姬)'의 삶을 주제로 '허난설헌'의 유려한 시 세계를 국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으로 되살린 작품이다.

    '허난설헌'의 시 중 5편의 시(견흥·상봉행·가객사·죽지사·유선사)와 유일한 산문(광한전백옥루상량문)을 활용한 옥경선 작가의 노랫말에 작곡가 다미로의 국악적인 느낌의 음악, 이기쁨 연출, 류정아 안무감독 등 초연의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약 1년 만에 돌아오는 '난설'은 초연을 이끈 정인지·유현석·안재영과 함께 안유진·김려원·최호승·최석진·정성일·양승리가 합류했다. 자신을 향해 굳게 닫혀 있는 세상의 문을 오직 가진 붓 하나로 열고자 한 천재 시인​ '허초희' 역에는 안유진·정인지·김려원이 출연한다.
     
    누이 허초희의 재능과 시를 사랑하고 그녀의 시를 세상에 알리려 애쓰는 '허균' 역은 최호승·최석진·유현석이 맡는다. 술과 풍류를 사랑하는 한량이지만 초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사랑으로 보듬는 스승 '이달'은 정성일·양승리·안재영이 연기한다.

    뮤지컬 '난설'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리뷰는 6월 30일~7월 5일 공연으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