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 취업지원관 배치, 우수 취업처 발굴, 현장실습·취업지원
  • ▲ 서울시교육청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시교육청 전경. ⓒ뉴데일리DB
    우한코로나 여파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자 서울시교육청이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지원대책을 내놨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코로나19 대응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Δ유관기관과 산·학·관 협력 강화 Δ취업처 발굴과 취업연계 확대 Δ학생 취업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청은 취업지원센터에 전문성을 갖춘 공무직 취업지원관을 지난달 1일부터 조기 배치했다. 향후 취업지원센터는 직종별·산업군별로 다양한 우수업체를 발굴해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기업-학생 매칭을 연간 10회 이상 주선할 방침이다.

    또 직업계고 학생들의 우수 취업처 확보를 위해 서울시, 대한상공회의소,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과군 유관협회 등과 산·학·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유망기업들이 고졸 채용을 확대하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많은 기업이 현장실습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학생 매칭 연간 10회 이상… 산·학·관 협의체 구성

    특히 교육청은 취업·현장실습 관련 온라인 학습 콘텐츠 400여 개를 취업지원센터 홈페이지 '하이잡'에 안내해 전체 직업계고 학생들이 이를 취업준비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우한코로나 확산으로 오프라인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한 지원방안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각종 자격검정시험 일정이 연기되는 데 따른 지원방안도 논의 중이다. 교육청은 시험 일정 연기로 1회차 응시를 취소하는 경우 비용 전액을 환불할 예정이다. 등교가 가능해진 이후에는 부족한 실습을 보충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수업 등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우한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이 느끼는 취업·실습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진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우수업체와 협력하겠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정된 현장실습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