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후보, 기존에 없던 공약 추가… 도 넘은 '공약 베끼기'"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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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진태 예비후보(춘천시 갑·사진)가 자신이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던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유치' 공약을 타 후보가 표절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김진태 후보 측은 "김 후보는 지난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소 외벽에 '광역급행철도 유치'라는 문구와 함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최근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기존 공약에 없던 광역급행철도 노선 유치 공약을 끼워 넣으며 '공약 베끼기'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광역급행철도 유치 공약은 춘천의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래 전부터 심도 있게 논의해 추진한 핵심공약"이라며 "이렇게 쉽게 다른 후보의 공약을 베끼는 것은 표절을 넘어 양심도 없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 역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약을 공유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타 후보의 핵심공약마저 자신의 공약인 양 버젓이 베끼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B구간(인천~서울역~마석)에서 마석과 춘천 구간 약 58㎞를 잇는 방식으로 광역급행철도 GTX-B 춘천 유치를 성공시키겠다는 복안을 내놓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