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1명→ 46명 급증. 초등생 환자도 발생… '지역내 감염' 가능성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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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국내 우한폐렴 환자가 15명 추가된 가운데 13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뉴데일리 DB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전 우한폐렴 환자가 15명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국내 확진자 총 46명… 11명이 31번과 연관추가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다. 이 중 11명은 31번 환자(61·여·한국)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31번 환자와 같은 대구 남구 소재 신천지예수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10명, 31번 환자가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내 접촉자 1명 등이다. 질본은 나머지 2명의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31변 환자는 지난 9일과 16일 교회에서 각각 2시간씩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31번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460여 명으로 알려졌다. 9일 예배에 참석한 교인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특히 이날은 어린이 확진자도 처음 발생했다. 20번 환자(42·여·한국)의 11세 딸이다.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증상이 확인돼 검사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20번 환자는 형부인 15번 환자(43·남·한국인)와 함께 식사한 뒤 감염됐다.서울 성동구에서도 환자 1명(77세·남·한국)이 추가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이다. 이 환자 역시 29, 30, 31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해외여행력이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18일 고열로 한양대병원을 방문, 외래진료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폐렴이 확인됐다. 이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1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보건당국은 대구지역에 특별대책반을 파견해 지자체와 함께 긴급방역조치 등을 시행 중이다.이날까지 확진자 중 격리해제된 환자는 1, 2, 3, 4, 7, 8, 11, 12, 14, 17, 22, 28번 등 모두 12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대상은 1만365명, 이 중 1030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며 933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