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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스크 350만 장 공급"… 정부 발표, 사실이 아니었다

정부 공식발표했지만… 하나로마트, 우체국, 약국 등 정부 '공적 판매처'에 마스크 없어

입력 2020-02-27 15:03 | 수정 2020-02-27 17:49

▲ 정부가 '공적 판매처(농협·우체국·약국 등)'에서 마스크를 하루 350만장씩 공급하기한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한 농협하나로마트에 '보건용 마스크' 판매 관련 안내문이 붙여있다. ⓒ박성원 기자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가 하루 새 334명 늘었다. 전날 일일 기준 최대 증가폭인 284명의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폭증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21일 100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22일 229명, 23일 169명, 24일 231명, 25일 144명, 26일 284명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가 전날보다 334명 추가 확인돼 총 159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대구에서만 307명이 확인됐다. 그 외 서울 6명, 경북·경기·충남 각 4명, 대전 3명, 울산·경남·충북 각 2명이다.

확진자 1595명, 대구·경북 83.9%…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1017명, 경북 321명, 부산 58명, 서울 55명, 경기 55명, 경남 36명, 광주 9명, 대전 8명, 충북 7명, 충남 7명, 울산 6명, 강원 6명, 인천 3명, 전북 3명, 제주 2명, 세종 1명, 전남 1명이다. 대구·경북지역 총 확진자는 133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3.9%를 차지한다.

이날 사망자도 1명 늘어 현재까지 모두 13명이 숨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우한폐렴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대기 중이던 74세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이날 오전 9시쯤 숨졌다. 이 남성은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4일 이동검진팀의 검사를 받은 다음 날 양성판정받았다. 이 남성은 입원치료를 기다리며 자가격리 상태였으며, 영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 중 심정지가 왔다.

이날까지 검사받은 환자는 5만6395명, 이 중 3만5298명이 음성판정받았다. 아직 2만1097명이 검사를 진행 중이며, 24명의 환자가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정부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본부로부터 받은 전체 신도 21만2000여 명의 명단을 26일 오후 9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발송했다. 각 지자체는 이 명단을 토대로 지역내 신천지 교인들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을 전수조사한다. 중대본은 이르면 27일까지 증상 유무를 확인, 유증상자는 자가격리 조치한 후 자택을 방문해 진단 검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울 명성교회에 이어 소망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소망교회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하며, 사랑의교회·명성교회·온누리교회 등과 함께 대표적인 서울의 초대형 교회로 꼽힌다. 등록 교인은 8만 명에 이른다.

'신도 8만 명' 소망교회서도 확진자 발생… 대구 다녀온 동료 접촉

소망교회는 26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안양에서 다섯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소망교회 등록 교인"이라고 밝혔다. 소망교회 측에 따르면, 46세 A씨는 지난 9일과 16일 예배에 참석했다. A씨는 지난 21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25일 확진판정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홍콩으로 출국했다 지난 1월22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9일과 16일 예배에 참석한 이후에는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8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회사 동료와 만났다. 그 동료는 현재 양성판정받았다. A씨는 20일 퇴근 후 발열이 시작됐고, 21일 의심증세를 보였다. 23일까지 자택에 혼자 머물렀고 24일 한림대 선별진료소를 거쳐 양성판정받았다. 23일 주일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소망교회는 24일부터 주일예배를 비롯해 모든 모임과 새벽기도회 취소결정을 내렸다. 현재까지 소망교회에서는 A씨 외에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27일부터 마스크 350만 장 매일 공급"… 현장에는 마스크 없어

한편 27일부터 매일 마스크 350만 장을 공급한다는 정부 발표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정부는 26일 "27일부터 약국·우체국·농협·공영홈쇼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가 하루 350만 장씩 공급된다"고 발표했다. 전날(25일)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시행된 ‘긴급수급조정조치’의 후속조치 차원이었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마스크 생산업체의 수출은 생산량의 10%로 제한되고,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은 공적 판매처에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 오전 본지가 확인한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일반약국 등 정부가 지정한 대부분의 마스크 공적 판매처에서는 마스크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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