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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웃는 남자' 연습 현장.ⓒ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이석훈·규현·박강현·수호(그윈플렌 역), 민영기·양준모(우르수스 역), 신영숙·김소향(조시아나 여공작 역), 강혜인·이수빈(데아 역)의 모습이 담겨 있다.이번 재연에 뉴 캐스트로 참여한 이석훈과 규현은 반짝이는 눈빛과 순수한 표정만으로도 극 중 그윈플렌을 단번에 연상시킨다. 2018년 초연에서 호평을 받았던 박강현과 수호(엑소)의 깊은 연기력 역시 사진을 통해 오롯이 느껴진다.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와 양준모의 묵직한 카리스마도 눈에 띈다. 새로운 변신에 나선 민영기와 초연에서 보여준 절절한 부성애를 다시 펼쳐낼 양준모는 매 연습마다 연습실을 꽉 채우는 무게감을 보여줬다.매력적인 외모 안에 깊은 공허함을 가진 '조시아나 여공작' 역의 신영숙·김소향은 매혹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앞은 보이지 않지만 순수한 영혼을 가진 '데아' 역을 맡은 강혜인·이수빈은 표정과 손짓 하나하나에 섬세한 감성을 녹여냈다.관계자는 "재연 무대는 초연보다 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만으로는 다 보여드리지 못한 '웃는 남자'의 훌륭한 넘버와 배우들의 탁월한 소화력, 배우들 간의 완벽한 케미 등이 무대 위에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1869)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는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오는 9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