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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력반대 공연예술인의 날' 메인 이미지.ⓒ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성폭력을 반대하는 공연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해 연극사회 미투를 계기로 활동하고 있는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성반연)이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학로 예술청(옛 동숭아트센터)에서 '성폭력반대 공연예술인의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반가움·안전·연결·생명력'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 아래 서로를 확인하고 연대 확장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문화재단과 삼일로창고극장이 후원한다.
프로그램으로는 △플랫폼 전시 △'젊은 연극인을 위한 성평등교육컨텐츠 개발' 결과 공유회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포럼 △연대 퍼포먼스 '대학로 새로 밟기' △토크·뮤직콘서트 등의 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오후 4시 예술청 1층 야외에 설치된 메인 부스에서는 '성폭력반대 공연예술인의 날' 프로그램 전단과 굿즈가 무료 배포된다. 플랫폼 전시는 페미씨어터, 페미플로어, 페미니즘연극인연대 등 성폭력을 반대하는 다양한 공연예술인단체를 소개한다.
오전 11시~오후 1시 2층 대회의실에서는 연극현장 대상 성평등교육콘텐츠 발표 및 프로젝트 수행과정을 공유하고, 이어 '성폭력 가해자, 필요할 때 호명하고 새롭게 질문하기' 포럼이 진행된다.
연대 퍼포먼스에서는 대학로 일대를 함께 걸으며 성폭력·위계 폭력의 기억에서 모든 폭력에 반대하는 공연예술인들의 강한 연대의 기억으로 새롭게 설정한다.
토크콘서트에는 공연예술계 다양한 창작자들을 모시고 함께 성폭력을 깨부수는 대화를 나눈다. 패널로 기획자 고주영, 전통예술인 아마씨, 무용인 이송영, 배우 김정·이리·황은후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