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85개 대학 전·현직 교수들 "특검으로 조국 의혹 밝혀라"
  • ▲ 시국선언하는 전·현직 대학교수들ⓒ유튜브 캡쳐
    ▲ 시국선언하는 전·현직 대학교수들ⓒ유튜브 캡쳐
    전국 85개 대학의 전·현직 교수 200여 명이 5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고 문재인 정권의 국정파탄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전국 196명(오후 3시 현재)의 전·현직 교수들은 이날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의 제안에 따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정책실패로 초래된 총체적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고 시국선언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교수들은 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만행이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재정을 파탄내고 있고, 대한민국이 파괴되는 상황에서 침묵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국 후보자 지명 철회와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국 후보자와 그 가족에 관련된 수많은 의혹들이 해명되지 못하고,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조국 후보자와 그 일가의 범죄행위를 조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각종 특혜, 탈법 및 위선으로 국민의 공분을 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며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문재인 정권 이후 대한민국 침몰"

    "문재인 정권의 집권 이후 대한민국은 침몰하고 있다"고 지적한 교수들은 "전 분야의 국정 실패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심판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들은 또 "시장 중심, 혁신 중심으로 경제정책으로 대전환하라"며 "문재인 정권은 반일 선동을 중단하고 한·미·일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적인 통상관계를 회복하라"고 주문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철회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도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교수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우리 교수들은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정책 실패로 초래된 총체적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 이후 국민은 도탄에 빠지고 대한민국은 침몰하고 있다. 지난 2년4개월간 경제, 안보, 외교 등 전 분야의 국정 실패로 대한민국은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이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은 극에 달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 조국 후보자와 그 가족에 관련된 수많은 의혹들이 해명되지 못하고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심지어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조국 후보자와 그 일가의 범죄행위를 조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범죄 피의자의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특검을 통해 낱낱이 그 진상을 밝혀야 하는 상황에서도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심판 대상이다. 

    온갖 압박으로 유아의 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교육의 창의와 자율성을 침해하고 권력자들은 권력을 이용해 학문의 자유를 희롱하고 어용언론들은 인격살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적폐청산이라는 구실 아래 행해진 악행으로 검사·변호사·군인·공기업 직원 등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끊었으며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노동과 자본이라는 대립적 시각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온갖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정부의 가격통제 및 개입정책으로 민간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정책 실패로 인해 경제는 위기상황으로 급전직하하고 국채 이자도 빚으로 갚아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재정상황이다.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잠식해 나가는 안하무인의 혈세 낭비도 정책 실패를 넘어 범죄 수준이다.

    북한 핵 폐기 노력은 하지 않고 종북세력들만 좋아할 해괴한 논리로 국민을 희롱하고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민족적 자긍심을 정치에 이용하고 국가의 안보와 번영을 뒷받침할 국제관계를 파멸시키고 있다. 동시에 한·미·일 안보체제를 허무는 한일 군사정보교류협정을 파기하고 미국과의 관계를 훼손하면서도 국민에게는 왜곡된 이야기만 전하고 있다.

    반일 선동을 위해 한일관계 신뢰를 파괴하고 통상분쟁을 악화시킴으로써 대한민국의 번영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있다. 불안한 국제관계로 인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환율이 상승하며 금값이 폭등하는 등 대한민국은 불안에 떨고 있다. 

    경제 번영의 기반을 제공해온 원전산업을 말살시켜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협하고, 성공적인 국토선진화 사업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4대강사업을 파괴하려는 공작으로 이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열심히 일할 청년들을 수당으로 유인하고, 선심성 복지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해 엄청난 지출로 재정을 파탄내고 미래세대를 짓눌러도 대한민국의 국민을 속일 수는 없다.

    우리 교수들은 문재인 정권의 전환점에서 대한민국이 파괴되는 상황을 더이상 침묵으로 지켜볼 수가 없어 국민들에게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고발하고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1. 각종 특혜, 탈법 및 위선으로 국민의 공분(公憤)을 산 조국의 법무장관직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특검을 실시해 한 점 의혹 없이 그 죄과를 국민 앞에 밝혀라.
    2.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으로 인해 경제위기가 몰려오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시장 중심, 혁신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대전환하라.
    3. 문재인 정권은 반일 선동을 중단하고 한·미·일관계의 신뢰를 복원하여 정상적인 경제 통상 관계를 회복하라.
    4. 문재인 정권은 한일 군사정보교류협정 파기를 철회하여 한·미·일 안보체제를 복원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라.
    5. 문재인 정권은 탈원전정책을 폐기하여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경제적, 환경적 기여와 국제적 신뢰를 회복하고 반문명적 보 해체 소동을 중단하며,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중단하라.

    2019년 9월 5일 조동근(전 명지대)·이병태(KAIST)·양준모(연세대) 외 148명 일동

    참여 교수(전·현직) 대학별 현황

    KAIST 3명, KINS 1명, 가천대 1명, 강원대 1명, 건국대 4명, 경기대 2명, 경상대 1명, 경성대 2명, 경인교대 1명, 경희대 7명, 계명대 1명, 고려대 5명, 광주여대 1명, 국민대 5명, 단국대 1명, 대구대 1명, 대구사이버대 1명, 덕성여대 2명, 덴버신학대 1명, 동국대 5명, 동아대 1 명, 명지대 10명, 미시간대 1명, 부경대 2명, 부산교대 2명, 부산대 6명. 부산외대 1명, 서강대 5명, 서경대 1명, 서울과학기술대 1명, 서울교대 1명, 서울대 5명, 서울시립대 1명, 서울신학대 1명, 서울여대 1명, 성균관대 3명, 성신여대 1명, 세명대 1명, 세종대 2명, 숙명여대 1 명, 순천향대 3명, 숭실대 3명, 아주대 1명, 안동대 1명, 연세대 7명, 영남대 4명, 영산대 1 명, 용인송담대 1명, 우한이공대 1명, 울산대 2명, 원광대 1명, 위스콘신대 1명, 이화여대 2 명, 인천대 2명, 인하대 1명, 장로회신학대 1명, 장안대 1명, 전남대 3명, 조선대 1명, 중부대 1명, 중앙대 3명, 충북대 2명, 규슈대 1명, 한국관광대 1명, 한국교원대 2명, 한국학중앙연구원 2명, 한국항공대 1명, 한동대 2명, 한라대 1명, 한세대 2명, 한양대 3명 이상 151명(참고 오후 3시 현재 19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