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맘마미아!' 200만 관객 당첨자 단체사진.ⓒ신시컴퍼니
    ▲ 뮤지컬 '맘마미아!' 200만 관객 당첨자 단체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맘마미아!'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맘마미아!'는 지난 22일 1672회 공연에서 누적 관객수 200만475명을 기록했다. 2004년 첫 공연 이후 15년 만이다.

    이는 '캣츠'에 이은 한국 뮤지컬 역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며, 최단 기간에 최다 관객을 동원한 국내 최초의 뮤지컬이 됐다.

    이날  2시간 40분의 시간 동안 관객들은 공연을 즐겼고, 커튼콜 때 뜨거운 박수로 무대에 화답했다. 전체 배우의 무대 인사가 끝나고 '도나' 역의 최정원의 진행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됐다.

    배우 최정원은 "이렇게 멋진 뮤지컬이 15년 동안 공연될 수 있게 해준 제작진,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오늘이 있을 수 있게 만들어주신 관객 여러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며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체 배우와 함께 기념 촬영을 마친 당첨 고객은 "오늘 공연을 보기 위해 두 딸과 함께 광주에서 올라왔다. 엔딩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 당첨돼 너무 놀랍고 기쁘다"며 "마치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온 것 같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 ▲ 뮤지컬 '맘마미아!' 200만 돌파를 기념해 배우 (왼쪽부터)김정민, 최정원, 루나가 인증샷을 남기며 자축했다.ⓒ신시컴퍼니 페이스북
    ▲ 뮤지컬 '맘마미아!' 200만 돌파를 기념해 배우 (왼쪽부터)김정민, 최정원, 루나가 인증샷을 남기며 자축했다.ⓒ신시컴퍼니 페이스북
    '맘마미아!'는 스웨덴이 낳은 세계적인 혼성 팝그룹 아바(ABBA)가 부른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싱글맘 도나와 결혼을 앞둔 딸 소피를 둘러싼 줄거리가 아바의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전 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1999년 런던에서 초연됐으며, 세계 50개 프로덕션에서 16개 언어로 수많은 관객과 만났다. 국내에서는 2004년 처음 선보인 후 2016년까지 33개 지역에서 1622회 공연해 195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2014년 내한 공연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외 배우와 스태프들이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1600여 명의 스태프와 350여 명의 배우가 '맘마이아!'와 함께 했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사랑해주신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 매 시즌 배우와 스태프들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임했다"며 "스타 캐스팅이 아닌 전문 배우 중심으로 브랜드를 유지해왔다.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9월 1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후 목포, 광주, 천안, 부산, 대전, 여수, 대구 등 지방 투어를 이어나간다.
  • ▲ 지난 22일 200만 관객을 돌파한 뮤지컬 '맘마미아!' 커튼콜 객석 모습.ⓒ신시컴퍼니
    ▲ 지난 22일 200만 관객을 돌파한 뮤지컬 '맘마미아!' 커튼콜 객석 모습.ⓒ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