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환경대학원서 401만원씩 2번 받아… 부산대 의전원 합격 다음날 서울대 그만둬
-
-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전인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두 학기 연속 전액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 합격 바로 다음날 서울대를 그만둬 '먹튀' 논란이 일었다.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 조씨는 2014년 2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하고, 그해 3월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했다.살림 어려운 학생 지원 '관악회 장학금' 받아조씨는 입학 당시 서울대 총동창회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인 '관악회'로부터 장학금 401만원을 받아 입학금 16만9000원과 수업료 384만1000원을 납부했고, 2학기를 앞둔 같은해 8월에는 또 다시 관악회 장학금 401만원을 받았다. 관악회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조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56억원이다.특히 조씨는 그해 6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입시원서를 냈다. 이후 조씨는 같은해 9월30일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한 다음날인 10월1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는 질병을 사유로 휴학계를 냈고, 1년 뒤 재등록하지 않아 제적됐다.서울대 학적을 부산대 의전원 입학을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하면서 장학금까지 챙긴 셈이다. 조씨는 서울대 추천으로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던 조 후보자가 딸이 장학금을 받는 데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 2017년 5월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라며 "지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들은 대통령의 평등·공정·정의가 가증스러운 위선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