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국립중앙박물관서 9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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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무형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종묘제례악.ⓒ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한 달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성찬이 펼쳐진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오는 31일 9월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선보인다.종묘제례악부터 아리랑까지 총 12종목의 무형유산을 상설공연 13편, 공모작 공연 6편 등 총 19개의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2회를 맞이한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책으로만 만나던 무형유산을 다채롭게 경험하는 축제다. 올해는 할머니의 할머니가 즐겼던 문화생활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쉽게 인류무형유산을 이해하도록 했다.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 영산재, 강강술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았으며, 무대는 독특한 한국적 미학은 물론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친절한 해설이 더해진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추석주간(9.14~15)에는 강강술래, 강릉단오제, 줄타기 등 민속문화를 즐길 대형 놀이판이 마련된다. -
- ▲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포스터.ⓒ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우리의 대표 민요 아리랑이 가수 김현철에 의해 재해석된다. 시대를 앞선 세련미를 추구해온 그가 데뷔 30년 만에 처음 시도하는 아리랑 컨템퍼러리 갈라 콘서트 '아리랑 트리뷰트(Tribute)'를 개최한다.록밴드 씽씽에 이어 프로젝트팀 이날치로 판소리의 새로운 장르를 연 장영규가 현대무용을 접목한 '첨벙청벙 수궁가'로 변신한다. 전위음악가 박재천을 중심으로 세계무형유산들과 함께하는 월드 시나위 무대도 놓칠 수 없다.가곡의 품격 강권순과 신성 하윤주, 판소리 보성소리 권위자 윤진철, 창극계 뮤즈 이소연과 실력파 소리꾼 이광복, 180도 거중돌기가 빼어난 줄광대 한용섭 등 이 시대가 주목해야할 명인이 모여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무형유산을 몸으로 익히고 배우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9월 1~22일 매주 일요일에는 강강술래와 경기민요를 활용한 오감 연극놀이를 운영하며 오방색 팔찌 만들기, 전통문양 공예 등 한국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와 사전 예약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