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국립국악원 공동주관…내달 3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서 공연
  • ▲ '종묘제례악' 공연.ⓒ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 '종묘제례악' 공연.ⓒ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가 국립국악원과 공동주관으로 11월 30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종묘제례악'을 처음 선보인다.

    '종묘제례악'은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음악과 춤을 말한다.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위를 기원하던 조선 왕실의 가장 큰 행사이기도 하다.

    왕실 음악 기관인 장악원 악공들이 연주하던 전통을 현재 국립국악원이 계승하고 있다. 2001년 유네스코 인류 구전·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됐으며, 2008년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됨으로써 세계적인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소속 정악단·무용단이 무대에 오른다. 김영운 전 국립국악원장이 해설을 맡아 종묘제례의 절차와 제례악에 쓰이는 악기·음악·무용의 의미, 역사적 가치 등을 쉽게 설명해준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2시에는 모악당 로비에서 로봇이 춤추는 '일무'를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전주에서 만나는 '종묘제례악'은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유료 공연 관람객 및 전북특별자치도민에게는 30~50%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 전주세계소리축제x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포스터.ⓒ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 전주세계소리축제x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포스터.ⓒ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