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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 당국, 또 대화·평화 타령"…文 대통령 비웃는 北

北 메아리 "조선반도 긴장시킨 장본인이 대화니 평화니 낯간지럽게 행동" 맹비난

입력 2019-08-08 16:46 | 수정 2019-08-08 18:22

▲ 지난 5일 일본을 넘어서기 위한 방안으로 '남북평화경제'를 외치는 문재인 대통령. 북한은 이튿날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화답했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이 대외선전용 매체를 앞세워 한국 각계각층을 비방했다. 지난 7일에는 ‘남조선 당국’이라는 표현을 써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선전글을 내놨다.

북한선전매체 '메아리'는 7일 '안팎이 다른 행동, 그에 따른 대가는'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공화국의 신형 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에 질겁한 남조선 당국이 또 다시 대화, 평화 타령을 늘어놓고 있어 만 사람(세상사람들)의 조소를 받고 있다”고 조롱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뒤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할 때면 ‘남조선 당국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메아리는 이어 “매일 같이 외세와 야합하여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 전쟁장비들을 남조선에 끌어들이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긴장시키는 장본인이 오히려 대화니 평화니 낯간지럽게 행동하는 것”이 세간에서 문 대통령을 비웃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북한에 갖은 정성을 기울이는 문 대통령은 '몸 주고 뺨 맞은' 모양새가 됐다.

"안팎이 다르게 놀다가는 반드시 대가 치르게 마련"

메아리는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대화에 관심이 있고 평화를 바란다면 자기네가 먼저 모든 전쟁연습과 전쟁장비 반입을 걷어치우는 게 마땅하다”면서 “북남 사이의 사실상의 불가침선언들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배치되는 식으로 안팎이 다르게 놀다가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라고 협박했다.

메아리는 이밖에도 7~8일 6편의 선전글을 통해 한국 각계각층을 비난했다. 대학생들의 정치패러디 모임인 ‘전대협’을 가리켜서는 “남조선에는 정신병동이 없습니까?”라는 비난을, 한국군을 향해서는 “파국적 후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협박을,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우파 정치권에는 “불순한 목적이 깔린 안보타령을 해댄다”거나 “서투른 변신술, 감출 수 없는 친일 본색”이라는 비난 글을 내놓았다.

메아리는 북한 당국이 “무소속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단체”라고 주장하는 선전매체다. 2016년 3월부터 홈페이지를 바꿔 활동을 시작했으며, 남북관계나 한국에 대한 유언비어의 진원지로 지목받는 사이트다. 메아리는 텀블러·트위터 등 SNS에서도 활동하면서 외연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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